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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칼럼] 덧니 치아교정, 개인별 진단으로 맞춤 교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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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칼럼] 덧니 치아교정, 개인별 진단으로 맞춤 교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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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8.23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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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수 안산 연세스타치과 원장

A 씨는 최근 덧니가 나 일상생활에서 크고 작은 불편을 겪고 있다. 덧니가 나면서 치아가 과도하게 엉클어져 음식을 씹기도 어렵고 양치질도 어려워져 치아교정을 진지하게 고민하기 시작했다.

부정교합의 일종인 덧니는 잇몸뼈가 모든 치아를 수용할 만큼 크지 못하면 생긴다. 덧니로 인해 치아의 맞물림이 좋지 않다면 저작이나 발음 기능을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치아나 잇몸의 수명까지 단축될 수 있다.

덧니는 대부분 발치 후 교정치료를 진행하지만 증상이 심각하지 않다면 발치를 하지 않고도 교정을 진행할 수 있다. 심한 덧니는 돌출입이나 주걱턱, 잇몸뼈 주저앉음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개인에 맞는 정확한 진단으로 적절한 치료 방법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

치아교정은 고르지 못한 치열을 바로잡아 기능적·심미적으로 회복해 주는 치료로, 골격적인 부조화까지 바로잡아야 하는 치아교정은 일반적으로 2~3년 정도 꾸준하게 치과를 찾아 조정받아야 한다.

또 치아교정은 적절한 장치를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교정과정에서 심미적인 부분을 중요시 한다면 설측 교정이나 클리피씨, 데이몬 클리어 등을 선택할 수 있다. 설측 교정은 교정장치를 혀 쪽으로 부착하는 치아교정 방식으로 교정 장치가 외부로 보이지 않아 심미성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클리피씨는 치아에 부착하는 브라켓 내부에 클립(뚜껑)이나 경첩이 들어 있어 손쉽게 와이어를 브라켓에 장착할 수 있다. 브라켓 소재도 세라믹이라 눈에 잘 띄지 않아 심미성이 높다. 데이몬 클리어 교정은 클리피씨와 마찬가지인 자가결찰 방식 치아교정법으로, 클립도 세라믹으로 돼 있어 더욱 심미적인 교정이 가능하다.

투명교정은 치아 구조에 맞게 제작한 투명 플라스틱 틀을 장착하는 방법으로, 교정장치가 외부적으로 드러나지 않는다. 교정장치를 탈착할 수 있어 양치와 식사를 쉽게 할 수 있고 교정 중 구강 청결 관리가 쉬워 충치 등의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작다. 다만 교정장치를 잘 장착하지 않으면 교정 기간이 길어질 수도 있으므로 계획에 맞춰 장치를 장착해야 한다.

치아교정을 할 때는 정확한 진단과 환자마다 다른 골격과 치아 모양과 상태, 연령 등을 고려해 교정 방식을 선택해야 만족스러운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따라서 완성도 높은 치료 결과를 위해서는 다양한 전문적인 장비를 통해 본인에 맞는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전국매일신문 칼럼] 정문수 안산 연세스타치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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