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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수원시, 기업하기 좋은 도시 구현 총력 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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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수원시, 기업하기 좋은 도시 구현 총력 다한다
  • 수원/ 박선식기자
  • 승인 2022.08.23 13: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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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4일 미국 소비재 박람회 5개 업체 등 국제 박람회 참가 적극 지원
기업홍보영상 106개국 동시 송출, 비대면 수출개척단 등 특화 마케팅
수출간소화·국외 규격 인증·수출보험 등 단계별 체계적 수출 활성화
‘2022 추계 미국 소비재 박람회’에 설치된 ‘수원시관’. [수원시 제공]
‘2022 추계 미국 소비재 박람회’에 설치된 ‘수원시관’. [수원시 제공]

수원특례시가 기술력을 갖춘 지역 창업·중소기업들이 해외 수출을 통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는 등 든든한 수출 파트너 역할에 충실하고 있다.

●우수 기업 국외 박람회 참가 동반자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일정으로 시작된 2022 추계 미국 소비재 박람회에 올해 92개 국가에서 2790개에 달하는 기업들이 전시관을 차리고 4만여명이 넘는 바이어와의 만남을 진행하고 있다.

수원시관 참가 업체는 유전자 기술특성을 활용한 노화방지 화장품 제조업체 ‘네오리젠 바이오텍’, 반려동물 피모관리기를 제조하는 ‘다간’, 인체에 무해한 식품용 원료를 활용한 쿨매트 등 쿨링제품을 만드는 ‘오션플로우’, 나노필터를 활용한 마스크와 펩타이드에센스화장품을 제조하는 ‘케이제이글로벌’, 디즈니와 협업해 캐릭터 가습기와 욕실제품 등을 만드는 ‘포콘스’ 등이다. 

지난 6월 일본 도쿄국제포럼에서 개최된 국외박람회에 수원시의 지원으로 참석한 관내 기업들이 바이어와 수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수원시 제공]
지난 6월 일본 도쿄국제포럼에서 개최된 국외박람회에 수원시의 지원으로 참석한 관내 기업들이 바이어와 수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수원시 제공]

앞서 시는 지난 6월 ‘2022 일본 도쿄 한국상품 전시·상담회’ 참가도 지원했다. 일본 도쿄국제포럼에서 6월22~23일 진행된 박람회에 상담 부스 및 현지 통역원을 지원하고, 바이어 상담을 주선하는 등 일본 판로 개척에 힘을 보탰다. 박람회에 참가한 5개 업체는 이틀간 총 77건의 바이어 상담으로 60만달러 이상의 수출 상담 실적을 올렸다. 특히 나노에코웨이는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지 관련 업체와의 상담이 원활하게 진행돼 홈쇼핑 채널 판매 가능성까지 논의하는 등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중동 권역 수출 지원에도 나선다. 오는 10월 두바이와 이스탄불 등 중동 수출판매개척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수원시에서 영업 중인 창업기업이나 중소업체 5개사가 현지에서 구매력을 갖춘 바이어들과의 만남을 가질 수 있도록 주선한다.

●온택트 판로 개척 선도
코로나19 장기화라는 위기를 맞아 시는 온택트 방식의 수원형 수출지원사업을 추진해 호응을 얻었다.

대표적으로 국제 TV 네트워크를 활용해 중소업체와 제품을 홍보한 ‘중소업체 제품 국제 TV 영상 제작지원 사업’이다. 수원지역 유망 기업을 대상으로 참가자를 모집해 영어로 된 영상물을 만들고, 이를 아리랑TV네트워크를 통해 106개국에 동시 송출했다. 수원시 기업을 전 세계에 알리고, 이를 통해 수출 저변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수원시가 지역 내 우수기업의 해외 수출 및 홍보를 위해 국제 TV 영상을 제작하고 있다. [수원시 제공] 
수원시가 지역 내 우수기업의 해외 수출 및 홍보를 위해 국제 TV 영상을 제작하고 있다. [수원시 제공] 

10분 분량의 영문 영상물에는 업체 소개 및 생산제품의 장점, 생산 과정 등이 상세하게 담겼다. 지난 2020년 17개 업체, 2021년 15개 업체, 올해 15개 업체 등 총 47개의 수원시 업체 홍보 영상이 아리랑TV를 통해 세계 곳곳에서 한 달 동안 7~8회 방영됐다.

온라인 영상시스템을 이용해 비대면으로 수출개척단을 운영하기도 했다. 시는 비대면 수출개척지원사업으로 지난 3월22일 수원시 고색동에 위치한 수원시기업지원센터와 베트남 하노이 비즈니스센터를 연결해 필터샤워기 퍼팅기기, 건강 주얼리, 피부관리기, 마스크 등을 생산하는 시 업체들이 베트남 바이어와의 상담을 진행했다.

또 10월 중 수원시의 기업들이 동남아 국가 중 최대 수입국인 싱가폴의 바이어들과 1대1로 만나 수출을 개척할 수 있을 전망이다.

수원시가 지난해 2월 추진한 비대면 수출개척단 사업으로 지역 내 창업·중소업체와 홍콩 바이어를 연결해 수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수원시 제공]
수원시가 지난해 2월 추진한 비대면 수출개척단 사업으로 지역 내 창업·중소업체와 홍콩 바이어를 연결해 수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수원시 제공]

●체계적 지원으로 수출 활성화
시는 ‘수출 간소화 지원사업’으로 통상적인 수출 과정은 내륙운송→통관→해상·항공 운송→통관→내륙운송 등 다소 복잡한 5단계 수출운송 절차를 거친다. 이 같은 절차를 ‘원스톱’(One Stop) 방식으로 개선하고자 업체가 1회당 200kg 이하의 제품의 픽업부터 배송까지 모든 절차가 한번에 이어지도록 연간 20개 기업체에 250만원을 지원한다.

독립형 영문 웹사이트와 영문으로 제품 특징을 소개하는 전자카탈로그 제작 지원도 추진하고 있다. 다양한 국외 규격 인증을 취득하는 비용도 최대 80%의 실비를 지원해 수출 업체들의 부담을 덜어준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수원시가 경제특례시이자 기업 친화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수출 기반을 구축하는 단계부터 홍보, 바이어 발굴, 원스톱 수출 이행까지 체계적인 수출 기업 지원 시책을 추진하겠다”며 “기술력을 갖춘 유망한 수원의 기업들이 활로를 찾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수원/ 박선식기자 
sspar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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