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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칼럼] 고령의 나이, 임플란트 고려한다면 치과적 진단 면밀하게 진행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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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칼럼] 고령의 나이, 임플란트 고려한다면 치과적 진단 면밀하게 진행해야
  • 전국매일신문
  • 승인 2022.09.08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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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훈 망원 마포사과나무치과 원장

명절을 맞아 부모님 선물로 임플란트를 고민하기도 한다. 평균 기대 수명이 늘어나면서 전신 건강뿐만 아니라 치아 건강의 중요성이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치아 결손은 음식을 씹는 것이 어려워질 뿐만 아니라, 씹는 힘이 약하다 보니 소화가 잘 되지 않아서 전신 건강을 위협하기도 한다. 또, 씹는 힘이 약해지면 얼굴 근육이 약해지고 피부 탄력 또한 떨어져 기능적인 부분은 물론이고 외적인 부분까지 영향을 받을 수 있다.

특히 나이가 들면 잇몸이 약해지고 잇몸질환 발병 위험이 높아지는데 심하면 이가 흔들리거나 빠지는 일이 생길 수 있다. 만약 치아를 잃었다면 임플란트로 대체하는 것이 필요할 수 있다.

임플란트는 상실한 영구치를 대체하는 치료법으로 치아 결손부에 인공치근을 식립하고 그 위로 지대주와 상부 보철물을 올려 자연 치아를 대신한다.

이는 주변 치아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단독으로 식립할 수 있다. 브릿지는 보철을 걸기 위해서 양 옆의 치아를 일부 삭제하는데, 임플란트는 치아 삭제 없이 시술할 수 있다.

하지만 신중해야 한다. 장점이 많은 시술인 것은 맞지만 난이도가 높고 치료기간이 길어 체력적으로 부담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전신질환을 앓고 있다면 치료 과정이 더욱 까다롭다. 따라서 임플란트를 고려하고 있다면 담당 의료진의 시술 경험, 환자의 구강 및 전신 건강 상태에 맞춰 시술할 수 있는지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최근에는 전신질환을 앓거나 체력이 약한 고령의 환자의 경우, 통증과 출혈 등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네비게이션 방식을 이용하기도 한다. 3D 기기들을 활용해 구강 정보를 채득하고 이를 바탕으로 컴퓨터 모의 수술을 거친다.

그 후 환자 구강에 맞게 제작한 가이드를 이용해 임플란트는 심는 방법이다. 무절개 혹은 최소절개로 시술할 수 있어서 출혈과 부기, 통증 부담이 적은 편이다.

다만, 아무리 잘 심어도 사후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가 어렵다. 임플란트 수명은 사후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의료진의 경험은 물론이고 디지털 장비 활용 여부 및 사후 관리가 잘되는 곳인지 등을 꼼꼼하게 따져보고 선택하는 것이 좋다.

[전국매일신문 칼럼] 김경훈 망원 마포사과나무치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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