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곳중 5곳 한푼도 없어...구매액의 0.6% 이상 법정 비율 어겨“
국회 교육위원회 강득구 의원(민주당, 안양만안)은 국립대병원 14곳 중 5곳은 지난해 장애인 표준사업장의 생산품을 전혀 구매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강 의원은 "공공기관 구매액과 구매비율이 매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국립대병원 14곳 중 서울대병원, 전북대병원, 충남대병원, 제주대병원, 강릉원주대치과병원이 0%로 5곳의 대학병원은 단 1원의 생산품도 구매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대치과병원 0.05%, 충북대병원 0.17%, 강원대병원 0.31%, 경상대병원 0.33%, 부산대병원 0.69%, 전남대병원 0.86%, 서울대치과병원 1.71% 순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와 반면 경북대치과병원 4.54%, 경북대병원 7.66%로 장애인 생산품을 적극 구매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강 의원은 “취업이 어려운 장애인의 안정적 일자리 제공을 위해 공공기관은 법적 구매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5곳의 국립대병원에서 단 1원의 생산품도 구매하지 않았다는 것은 법정 비율을 달성하려는 의지 자체가 없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전국매일신문] 안양/ 배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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