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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칼럼] 임플란트, 당뇨 등 만성질환자 진행 시 네비게이션 방식으로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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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칼럼] 임플란트, 당뇨 등 만성질환자 진행 시 네비게이션 방식으로 도움
  • 전국매일신문
  • 승인 2022.09.27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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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윤 운정 서울이고운치과 원장

D씨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치아가 손상됐다. 진단 결과 치아 임플란트 시술이 불가피한 것으로 확인됐으나 평소 당뇨를 앓고 있어 시술에 대한 염려가 크다. 하지만 치료를 미루면 치아가 빠진 부위가 보여 외관상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음식을 제대로 섭취하기 어려워 소화기관에 무리가 갈 수 있다.

또한 치아가 빠진 자리의 치조골이 소실되어 식립이 어려워질 수 있고 주변 치아가 쏠리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D씨 처럼 당뇨를 앓는 만성질환자의 경우 시술의 제약이 따르는 게 사실이다. 당뇨가 있으면 면역력이 떨어져 구강 내 세균의 독성이 강해진다. 혈액 내 포도당 수치가 높은 당뇨환자는 상처부위의 치유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

고혈압의 경우에는 아스피린 계열의 약을 복용하기 때문에 지혈이 되지 않아 위험성이 높다.이 경우 네비게이션 방식을 이용할 수 있는데, 3D CT 촬영을 통해 개인별 치조골 상태, 신경 위치 등을 미리 파악해 계획을 수립한 후 모의 시술을 통해 위험요소를 제거하고 정확한 위치에 식립한다.

때문에 통증, 출혈, 붓기를 줄일 수 있고 최소절개 수술이 가능하므로 당뇨, 고혈압 환자도 시술 진행이 가능하다. 치료 과정에서 환자가 느끼는 불안, 공포, 스트레스 등으로 자칫 혈압이 위험한 수준으로 증가한다면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등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이 외에 전신질환을 갖는 경우, 체력적인 부담이 있는 고령자에게도 가능하다.

단, 육안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치아의 깊숙한 부위와 잇몸뼈를 입체적으로 분석해야 하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과 계획이 중요하다. 또한, 만성질환자나 고령자에게 시술하는 것은 고난이도 시술이기 때문에 의료진과 면밀한 상담으로 상태를 먼저 체크한 후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임플란트가 자리 잡기까지 기다리는 동안에는 금주 및 금연을 해야 하며, 식립 위치에 따라 탈락될 수 있으므로 딱딱한 음식을 씹는 행동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전국매일신문 칼럼] 이채윤 운정 서울이고운치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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