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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칼럼] 가을 산행, 마음껏 즐기려면 부상에서 자유로워야… 발목, 손목 골절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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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칼럼] 가을 산행, 마음껏 즐기려면 부상에서 자유로워야… 발목, 손목 골절 주의보
  • 전국매일신문
  • 승인 2022.09.27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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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상은 나이스병원 관절센터 대표원장

본격적으로 단풍이 들기 시작하는 가을로 접어들었다. 가을은 사계절 중에서 습도가 낮고 햇살은 따뜻해서 야외 활동을 하는 적기이다. 가을에 하기 좋은 등산은 마음을 치유해주지만 무리하게 하다간 몸이 병들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즉 등산을 하다가 발을 헛디뎌 넘어지면서 외상이나 부상을 입을 수 있다. 그중 가장 잘 부상 당하는 곳이 발목인데 비틀어지거나 넘어지는 충격에 약하기 때문이다. 또한 자신도 모르게 넘어지면서 손으로 짚다가 손목까지 부상을 입을 수 있다.

손목과 발목 손상이 심할 경우에는 골절까지 될 수 있는데, 등산을 하다가 넘어진 경우 반드시 X-ray나 CT 등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아야 한다. 골절이 되었다고 그 즉시 무조건 심하게 아픈 것이 아니기 때문에 경미한 골절일 경우에는 그에 맞춘 치료가 필요하다.

단순한 염좌나 금이 간 정도의 약한 골절일 경우에는 다행히 보호 장구를 착용하면서 고정 치료로 호전될 수 있다. 우리 뼈는 스스로 붙는 성질을 가지고 있으므로 다친 부위를 사용하지 않으면 시간이 흘러 서서히 호전된다.

하지만 미세한 골절을 그대로 방치하고 그 부위를 계속 움직일 경우에는 주위 인대나 연골에 손상을 줄 수 있으며 골절이 심해져 수술까지 필요할 수 있다. 골절이 되었을 때 초기 치료를 받지 않고 어긋난 대로 두게 되면 그 상태로 뼈가 붙어서 형태가 변형될 수 있으니 반드시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가을철 산행을 앞두고 부상을 피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적절한 스트레칭을 통해 평소 굳어 있던 관절과 근육을 풀어주어야 한다. 또한 꾸준히 운동을 하지 않았던 사람이라면 무리하지 않고 자신의 페이스 만큼만 산행을 해야 부상을 방지할 수 있다.

[전국매일신문 칼럼] 나상은 나이스병원 관절센터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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