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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조달시장서 한국기업 5년째 '제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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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조달시장서 한국기업 5년째 '제자리'
  • 안양/ 배진석기자 
  • 승인 2022.09.28 13: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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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의원, 조달청 자료서 지적             
"재외공관 인적·제도적 기반갖춰야"
이재정 의원 [의원실 제공]
이재정 의원 [의원실 제공]

UN조달시장에서 한국 기업은 실적 개선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정 의원(민주당, 안양 동안구을)이 조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멕시코·스웨덴·중국이 5년 전에 비해 납품 규모가 각각 40배, 20배, 7.8배로 급격히 성장하는 동안 한국의 납품규모는 1.6배로 집계돼 5년째 제자리걸음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한국이 매년 부담하는 UN분담금 비중(2.04%~2.27%)에 비해 UN조달시장에서의 국내 기업 진출비중이 절반수준(0.85%~1.08%)에 그치고 있는 것도 그 현실을 잘 보여준다.

이 의원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서는 멕시코의 UN조달시장 납품규모는 2017년 5675만 달러에 비해 2021년 22억 9000만 달러로 5년간 40배 이상 증가했고, 스웨덴의 UN조달시장 납품규모는 2017년 2200만 달러에서 4억 5100만 달러로 20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국가 모두 5년 전과는 달리 의약품·백신, 의료기기·장비 등 품목에서 공급 대폭 증가한 것이 UN조달시장 진출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 의원은 외교부가 관계부처와 협업해 보다 적극적으로 국내 기업의 UN조달시장 진출을 지원한다면 국내 기업들이 UN조달시장에의 활로를 뚫을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외교부에 이민 인적·제도적 기반은 갖춰져 있다는 것이 이 의원의 설명이다.

이 의원은 “주UN대표부, KOTRA 뉴욕무역관, 외교부 본부, 조달청 등이 KOTRA 등과 협업해 매년 규모가 커지고 있는 기회의 땅인 UN조달시장에 한국기업들을 더 많이 진출시킬 수 있도록 더 적극적으로 나서서 시장을 개척하고 진출기업을 발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국매일신문] 안양/ 배진석기자 
baej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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