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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월미도 문화의 거리 ‘개폐식 펜스’ 관리부실로 차량 마구 통행 단속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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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월미도 문화의 거리 ‘개폐식 펜스’ 관리부실로 차량 마구 통행 단속 시급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22.10.23 10: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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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행사로 혼잡 안전사고도 우려
입구 안내판 관리주체 변경 미홍보

인천 월미도 문화의 거리 중간에 설치돼 있는 ‘개폐식 펜스’가 행정기관 관리 부실로 차량들의 무질서한 통행에 따라 단속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이곳은 보행자 전용도로로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차량의 출입을 통제하기 위한 목적으로 중구가 지난 8월에 ‘개폐식 펜스’를 설치했다.

출입 가능 차량은 현재 긴급차량을 비롯 공사차량, 납품차량으로 오전 8~12시까지 가능한 것으로 안내돼 있다. 

하지만 인근 상인 등에 따르면 관리 미흡으로 차량 통행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달 들어서는 각종 행사로 금요일부터 차량 통행이 몰려 들고 있어 혼잡이 가중되고 있다는 것이다.

연인과 함께 바다를 보러 나온 관광객 김 모씨(30·서울 삼성동)는 “각종 화물차량 등의 통행이 잦은 탓에 문화의 거리 바닥에 깔아 놓은 판석이 깨지면 노약자나 어린이들이 넘어져 다칠 수 있으니 철저한 관리가 필요한 것 같다”고 안전사고 우려를 제기했다.

특히 개폐식 펜스 입구 인도에 세워 놓은 표지안내판에는 문의처가 표기돼 있어 관리 주체가 중구 건설과로 변경된 내용이 홍보되지 않아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 주고 있다.

상인 박 모씨(45·북성동)는 “표지안내판이 인도에 설치된 탓에 차량 운전자들이 살피지도 않고 개폐식 펜스 앞에 놓인 플라스틱 삼각 주차금지판만 치우고 통행을 하는 등 무질서가 판을 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구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이전에는 개폐식 펜스 관리 업무를 담당했으나 현재는 해수족탕과 음악분수, 바닥분수 시설만을 관리하는 직원 3명이 문화의 거리 사무소에서 상주하면서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구 건설과 관계자는 “현재 개폐식 펜스 주변에 설치된 표지안내판 3개는 바뀐 내용을 담아 새로 교체할 예정이고 차량 통행에 따른 개폐식 펜스 관리 문제는 현장에 나가 해결방안을 찾겠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wk-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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