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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전용 주차구역, 행사장으로 사용 '파열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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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전용 주차구역, 행사장으로 사용 '파열음'
  • 여주/ 김연일기자 
  • 승인 2022.10.25 1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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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록사서 한국임업후계자 전국대회
여주시, 보조금 지원하고 장소 제공
장애인·단체들 市 행정에 강력 반발 
27일 행사를 위해 24일 미리 시설 설치가 완료된 주차장.
27일 행사를 위해 24일 미리 시설 설치가 완료된 주차장.

경기 여주시가 신륵사 관광지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31회 한국임업후계자 전국대회에 예산 1억5000만원과 주차장을 대회 행사장으로 협의를 해 준 것으로 드러나면서 지역 주민들의 비난이 들끓고 있다.

신륵사 관광지 주차장은 대규모 주차장으로 가을 관광철을 맞아 외부 관광객 주차 등으로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장애인 전용 주차 구역도 행사장으로 제공되면서 장애인 및 단체들이 강력 반발하고 있다.

다른 일각에서는 행사 기간이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예정된 행사를 24일부터 미리 주차를 막고 행사 천막을 설치 할 수 있도록 허용한 시의 행정에도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장애인이 강력 반발하는 장애인전용 주차 구역 불법성 시설물.
장애인이 강력 반발하는 장애인전용 주차 구역 불법성 시설물.

한국임업후계자 전국대회는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선진국형 산림경영으로 ‘산림르네상스시대’를 열어가자는 주제로 전국에서 9000여 명의 임업 후계자와 관계자 등이 참가해 대한민국의 임업과 산림 발전을 위한 미래 산업의 비전을 교류하는 행사의 성격을 띠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비는 총 3억7000만원으로 도비(1억5000만원), 시비(1억5000만원), 자비(7000만원)의 예산과 (사)한국임업후계자협회가 주최, (사)한국임업후계자협회 경기도지회가 주관하고 산림청, 경기도, 여주시, 산림조합중앙회 등이 후원한다.

주무부서인 시 산림공원과 관계자는 "대회 행사장소 및 사용허가를 협의해 주는 과정에서 시가 보조금을 지원하고 대회 추진위원회 등의 의견과 입장을 수용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여주/ 김연일기자 
Y1-ki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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