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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무의1번 마을버스, 적자 쌓여 재정지출 한계로 ‘노선 운행 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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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무의1번 마을버스, 적자 쌓여 재정지출 한계로 ‘노선 운행 중지’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22.12.05 17: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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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무의1번 마을버스가 지난 2일부터 운행중지에 나서, 무의도 주민들은 물론, 관광객, 등산객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인천 무의1번 마을버스가 지난 2일부터 운행중지에 나서, 무의도 주민들은 물론, 관광객, 등산객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인천 무의1번 마을버스가 지난 2일부터 운행중지에 나서, 무의도 주민들은 물론, 관광객, 등산객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무의1번 마을버스를 운행하는 예성교통(주) 노사는 5일 “무의1번 노선버스는 시가 모든 회사나 노선에 대해 재정지원을 하고 있는데, 단 한 푼도 시로부터 재정을 지원받지 않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적자운행을 하면서도 대출을 받아서 무의도 주민들과 시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운행을 계속해 왔다”고 강조했다.

시는 마을버스나 시내버스에 대해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불편이 없도록 하기 위해 준공영제로 전환하거나, 벽지노선으로 분류해 100% 재정지원을 하고 있다.

예성교통 노사는 “시는 이러한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 무의1번 노선에 대해 준공영제 전환이나, 운수사업법의 벽지 오지노선은 재정지원 할 수 있도록 법이 존재함에도, 시는 수수방관만 하고 있다”면서 “실제로 무의도는 섬으로 오지이어서 무시하는 것인지, 시와 협의하면서 이 같은 의구심이 든다”고 제기했다.

더욱이 회사는 이처럼 계속된 적자운행 반복으로 재정지출이 한계에 봉착하게 됐고, 급기야 가스 충전도 어려운 실정이며,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급기야 불가피하게 운행을 중지하고 시와 협의하고자 한다고 주장했다.

노사는 “무의1번 노선을 이용하는 무의도 주민들과 시민들에게 이러한 사정으로 운행을 중지하는 불편을 드려 사과드리고, 시와 협의해 조속한 시일 내에 더욱 이용이 편리한 운행으로 보답하겠다”고 소개했다.

마을 김 모 어르신(83. 여. 무의11통)은 “일주일에 두 번 시내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아야 하는데, 마을버스가 다니지 않아 어려움이 많다”고 호소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무의1번 마을버스는 비준공영제 적용 마을버스 노선이기 때문에 자체적인 운송수입으로 경영해야 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wk-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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