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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인터뷰 259] 홍남표 창원시장 "민선 8기 시정 실질적 원년...'미래 혁신 성장 기틀'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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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인터뷰 259] 홍남표 창원시장 "민선 8기 시정 실질적 원년...'미래 혁신 성장 기틀'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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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1.01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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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5' 5대 전략 제시...방위산업·원자력 초점
산업부터 중소기업·소상공인까지 온기 전달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이 취임 6개월 간의 소회를 밝히고 있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이 취임 6개월 간의 소회를 밝히고 있다. 

[전국은 지금 - 파워인터뷰 259]
홍남표 창원시장

"새해는 민선 8기 시정의 실질적 원년이자, '미래 혁신성장 기틀'을 완성하는 해가 될 것이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전국매일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와 같이 2023년 새해 포부를 밝혔다.

홍 시장은 지난 7월 1일 취임한 이후 6개월 간 '무소의 뿔'처럼 쉼없이 달려왔다고 소외를 밝혔다.

그는 "처음 취임할 때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위한 5대 실천 전략인 'Hi-5 전략' 제시한 바 있다"며 "취임 이후 창원시가 하고 있는 사업을 전반을 리뷰해서 원래 비전과 전략에 맞도록 하나하나 세웠다. 일부는 새롭게 들어갔으며, 이전 7기에서 이어받은 것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 시장은 "가장 역점을 뒀던 것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새로운 사업을 발굴해 정부 정책에 반영하는 일이었다"며 "이를 위해 국회에 자주 갔다 왔으며, 국회의원들, 상임위원회 위원들, 지역구 의원들을 만나 소통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창원시의 2023년 예산은 3조 6998억으로 2022년 대비 13.1% 증액된 예산을 집행하게 된다. 

홍남표 시장은 "정부의 지금 예산 사정이 녹록지 않다"며 "정부 전체 예산이 많이 증액이 안 된 상황에 창원시 예산이 증액된 것은 굉장히 의미가 크다. 신규 사업이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숫자가 많은 것도 굉장히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임기 이후 없던 예산들을 새로 만들어 이번 예산에 반영했다는 게 큰 의미를 갖는다"며 "예전에는 창원 발전 전략에 부합되는 예산보다 돈의 규모를 많이 감안했지만 이번에는 창원이 가고자 하는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그에 걸맞는 예산을 딴 게 굉장히 큰 의미가 있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홍 시장은 "2023년 예산은 창원 미래 혁신성장의 기틀이 될 것이다"며 "전통적인 공업도시 창원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변화가 필요하다. 선명한 비전과 실현 가능한 전략으로, 창원을 혁신성장의 길로 이끌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새로운 산단이 필요하다. 현재 창원에 뜨고 있는 분야가 방위산업과 원자력이다"며 "두 축을 중심으로 앞으로 50년 정도 더 먹고 살 수 있는 먹거리가 충분히 만들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이 창원국가산단 지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현재 창원에 공장 부지가 거의 다 찼다"는 홍 시장은 "이번 윤석열 정부가 들어와서 국가 산단 계획을 새로 지정한다는 계획을 듣고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창원국가산단(2.0) 지정'을 위해 홍남표 시장은 "김영선 의원과 함께 그린벨트 토론회 개최, '창원국가산단(2.0)' 신규 지정을 위한 국회의원 51명 서명 건의문 전달 등을 노력했다"며 "1월 중순 경 선정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보여진다.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원자력 산업과 관련해 홍남표 시장은 "최근 기후위기, 탄소중립 등으로 인해 원자력의 역할이 다시 재조명 받고 있다"면서 "EU에서도 원자력이 그린 택소노미, 즉 친환경 에너지로 분류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원자력 발전소도 수명을 다하면 폐로해야한다. 이때 원자력에서 발생하는 핵원료를 처분하며, 해당 기술이 있어야 친환경 에너지로 분류된다"며 "정부도 이를 위해 '방사능 폐기물 처분사업'을 열 계획이다. 그러면 창원에는 큰 기회가 열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 홍남표 창원시장은 "문화예술, 체육, 청년 등 도시브랜드는 다르게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조업으로 만들어내는 일자리에 한계가 있다"며 "서비스 업종을 통한 일자리를 많이 늘려야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홍 시장은 "문화예술 마스터 플랜을 짜고 있다"며 "단순히 문화·예술을 생산하는 것이 아닌 소비 및 활용 등이 연결돼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창원에서 지원하는 축제가 약 250개가 된다"며 "대표 축제를 만들고 이를 통해 외부 자본을 유치해 문화예술 쪽 사람들이 권익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홍남표 시장은 체육 분야에서 "건강, 사회의 건강 등 생활체육에서 주는 역할이 굉장히 크다"며 "체육 부분을 활성화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청년 주거 문제에 대한 건물 공급 규정 개정, 교통 약자를 위한 대중교통 개편, 국가산단 내 어린이집 등 마스터 플랜을 짜고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창원을 동북아 중심 도시 도약'이라고 슬로건을 내세웠지만 어느 도시와 비교해도 훨씬 발전 가능성이 높다"며 "산업부터 중소기업, 소상공인까지 온기가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정대영기자
jj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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