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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인터뷰 260] 염종현 경기도의장 “‘오늘보다 내일이 나은 경기도’ 만드는 데 온 힘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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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인터뷰 260] 염종현 경기도의장 “‘오늘보다 내일이 나은 경기도’ 만드는 데 온 힘 다할 것”
  • 한영민기자
  • 승인 2023.01.01 14: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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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동수 11대 의회 전문성·독립성 최대 확보
‘자치분권발전위원회’상설화로 자치분권 강화
공약정책추진단·초선의원지원단 등 TF팀 운영
첫 개방형 사무처장  임용…의회 인사권 독립
염종현 경기도의장 [경기도의회 제공]
염종현 경기도의장 [경기도의회 제공]

[전국은 지금 - 파워인터뷰 260]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

●첫 여야 동수 의장으로서 의정활동 청사진은
올해는 제11대 의회의 성공을 가늠하는 분수령이 될 것이다.

의회의 전문성과 독립성 최대한 확보하는 것이 첫째고, 의원 개개인의 의정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는 게 둘째이다.

‘회사후소(繪事後素, 흰 바탕이 있어야 그림을 그릴 수 있다-논어 팔일편)’라는 말이 있듯, 의장 취임(8월9일) 후 4개월 여 동안 이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기틀을 다지는 일에 온 힘을 다했고, 그 결과 현시점에서 꼭 필요한 체계를 갖추는 데 성공했다.

여야 동수라고 할지라도 양당과 개별 의원들이 ‘도민행복’, ‘민생안정’이라는 공동의 지향을 갖고 있는 한 결집의 힘을 충분히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며, 그 어느 지방의회보다 탄탄하게 마련된 의정지원 체계를 활용해 협치의 가능성을 시험할 것이다. 나아가 협치의 진가를 발휘하며 성과를 제시하는 2023년이 될 수 있도록 지휘자이자 중재자로서 의장 역할에 충실하겠다.

●전례 없는 초유의 사태에 대한 의장으로서 견해는 
갈등 양상을 소모적 대립이 아닌 생산적 논의로 이끌어가는 게 중요하다. 경기도의회는 전국 최다 의석수를 자랑하는 ‘최대 지방의회’이자 양질의 의정활동과 선진 운영체계로 타지방의회를 선도하는 ‘최고 지방의회’다. 우리가 도의원으로서 자치분권 강화를 설득력 있게 주장하려면 챔임감 있는 정치를 선행해야 습관적 반대에서 벗어나 정치적 이성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한 치 앞이 보이지 않는 현실정치 속에서 어떻게든 공동체적 합의를 이끌어내는 것이야말로 의장의 역할이다. 양당 대표단은 물론 의원 대다수를 차지하는 초선의원들과 소통하며 의견을 취합하고 이견을 조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경기도의회 제공]
[경기도의회 제공]

●11대 도의회 자치분권발전위원회에 대한 관심·기대가 높은데
한시기구로 10대 의회 종료와 함께 일몰된 ‘자치분권발전위원회’를 상시기구로 운영하며 전국 최대 광역의회로서 자치분권 강화에 앞장설 계획이다.

경기도의회는 지방자치법이 전부개정되기 전부터 자치분권 강화를 위해 선도적 활동을 펼쳐왔고. 전국 최초로 조례에 근거한 ‘자치분권발전위원회’를 구성했다.

지방자치법이 32년 만에 전부 개정되기는 했지만, 지방의회 인사권만 독립됐을 뿐 조직권과 예산편성권을 여전히 집행부가 관장함에 따라 ‘반쪽짜리 법안’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이에따라 의회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실질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제도개선이 급선무이다.

제11대 의회 들어 제정한 조례를 근거로 조속한 시일 안에 자치분권발전위원회를 발족하고 상설화할 방침인데 종전의 전체위원 30명 규모에서 34명으로 구성원을 확대하고, 양당에 위원추천권을 동일하게 부여해 의견을 고르게 수렴할 계획이다.
 
●경기도의회 의정 지원 TF인 공약정책추진단·초선의원지원단이 출범하면서 기대를 모으고 있는데
공약정책추진단은 이미 취합된 공약을 분석해 분야별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정책으로 전환해 ‘정책제도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공약정책추진단의 분석 결과, 의원 공약 수는 지역구 3,984건, 비례대표 117건 등 총 4,101건으로 1인 평균 26.3건에 달하며, 의원 면담 결과 도출된 686개의 중점 정책 제안사업을 중심으로 검토 및 관리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초선의원 의정지원 추진단’은 광역의회에 첫발을 들인 초선의원들이 의정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발굴할 예정이며, 기존의 의정지원 서비스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게끔 안내하는 한편, 최근 개통한 ‘핫라인’ 전화를 활용해 요구사항에 신속하게 대응함으로써 초선의원의 의정 성과를 확대하겠다.

[경기도의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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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방형 사무처장직  도입은 어떻게 추진되고 있는지
의회 사무처장 개방형 추진은 지방의회의 인사권이 독립됐음을 명확하게 알리는 상징적 사안이며 의회사무처장은 기관의 행정업무 총괄 기능을 수행하는 자리로, 사무처장에 대한 임용권을 의장이 행사하는 것은 그 자체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지난해 12월 19일 채용공고를 냈으며, 공정한 채용절차를 거쳐 이르면 1월 이후 개방형 의회사무처장이 임용될 예정이다.

첫 개방형 처장 채용인만큼 미비한 점이 없도록 서류심사부터 면접까지 만전을 기할 것이며, 철두철미한 적격성 심사를 통해 전문성, 리더십, 조직관리능력, 의사전달 및 협상 능력, 중립성을 두루 겸비한 인사를 선발할 방침이다.

●2023년 계묘년을 맞아 도민들에게 한마디
관직에 있을 때 게으르지 않고, 정사를 행할 때는 진심으로 해야 한다는 뜻으로  결국 정치는 진정성의 문제, 진심이 담긴 정치, 부지런한 정치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싶다.

지방의회는 주민 중심의 자치분권을 제일 앞장서서 정착시켜야 할 기관으로 민생과 민의를 담아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자치입법권을 행사해야 할 것이며 실질적 자치분권이 ‘말의 성찬’에 그치지 않으려면 더욱 절실한 자세로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계묘년 새해를 맞아 경기도의회는 협치로 결집하고, 체계 속에 성장하며 자치분권의 미래를 그려갈 것임을 약속드리며, 주민 삶에 와닿는 섬세한 의정을 펼치고 ‘오늘보다 내일이 나은 경기도’를 만드는 데 온 힘을 다하겠다.

[전국매일신문]  한영민기자 
han_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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