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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인터뷰 263] 박일하 "구민 자부심 높이는 '최고의 가치 도시' 조성 최선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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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인터뷰 263] 박일하 "구민 자부심 높이는 '최고의 가치 도시' 조성 최선 다할 것"
  • 홍상수기자
  • 승인 2023.01.18 15: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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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형 재개발·재건축' 모델 구축…정비사업 획기적 단축
주택정비사업 전문컨설팅 기구 설립…개발방식 등 궁금증 해소
침수피해 재발방지 대책 마련…시흥대로 하수관로 확관공사 착공
박일하 서울동작구청장 [동작구 제공]
박일하 서울동작구청장 [동작구 제공]

[전국은 지금 - 파워인터뷰 263]
박일하 서울 동작구청장

박일하 서울 동작구청장은 “구민의 자부심을 느낄수 있는 ‘최고의 가치 도시’ 조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18일 밝혔다.

박 청장은  “자치구 최초로 구가 주도하는 새로운 형태의 ‘동작구형 재개발‧재건축’ 모델을 실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국매일신문이 박 청장을 만나 올해 주요 현안 사항에 대해 살펴본다.

●주요 역점사업과 추진 전략은
동작구형 재개발‧재건축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 

구는 민간유치, 공공참여형 개발 등 지역 여건에 적합한 사업방식을 적용해 13년 이상 소요되던 정비사업 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이겠다. 

첫 후보지는 오랫동안 개발이 이뤄지지 않았지만 교통이 우수하고 주민 동의율이 높은 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 여건에 맞는 경쟁력 있는 건물 선정·구성과 앵커시설 유치가 관건이다. 구에서 직접 주도하는 만큼 토지주와 세입자의 이해관계 조율, 원주민의 정착 문제 등도 다각도로 고려해 추진하겠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이 지난해 침수피해 지역인 사당2동 극동아파트 현장을 찾아 피해 상황 등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동작구 제공]
박일하 동작구청장이 지난해 침수피해 지역인 사당2동 극동아파트 현장을 찾아 피해 상황 등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동작구 제공]

●재개발‧재건축 활성화 위해 ‘대한민국동작주식회사’를 설립했는데 그간의 성과는
‘대한민국동작주식회사’는 구에서 설립‧출자하고 도시계획 전문가로 구성된 주택정비사업 전문 컨설팅 기구다.

재개발 등 주택정비사업은 인가 과정에서 서류 미비 및 보완 등으로 행정 처리기간이 지연되는 경우가 빈번하다. 이에 동작주식회사는 정비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사업 설명, 서류 작성 안내 등을 단계별로 지원한다.

특히 자신의 지역에 적합한 개발방식 등을 상담하러 오는 주민들의 궁금증을 전문가들이 속 시원히 해소 시켜주는 등 시일내 정비사업을 완료하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구는 재개발 등 정비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지역주택조합사업 21곳을 제외하고도 31곳이 있다. 재개발사업의 관리처분계획은 신청 후 인가처분까지 최대 1년이 걸리는 절차이지만 흑석 재정비 11구역과 노량진 4구역도 접수 4개월만에 인가를 승인했다.

노량진4구역은 시로부터 노량진재정비촉진지구 2, 6, 8구역에 이어 4번째로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은 것으로 오는 2025년 공사를 착공할 예정이다.

사당4동(사당동 288), 상도15구역(상도동 279) 일대도 지난해 시 신속통합기획 주택재개발 2차 후보지에 최종 선정돼 사업 기간이 대폭 단축될 것이다. 재개발 사업이 완료되면 2000~3000개 주택이 공급된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이 상도4동 청소년 독서실에서 학생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  [동작구 제공]
박일하 동작구청장이 상도4동 청소년 독서실에서 학생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  [동작구 제공]

●재해·재난 대응책은
근본적인 침수 저감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시흥대로 하수관로 확관 공사를 착공한다. 남성사계시장에서 반포천으로 직접 방류하는 관로 신설을 위한 ‘남성사계시장 침수방지 대책 타당성조사 용역’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장에서의 수해방지 대책도 추진 중이다. 지금까지 저지대 주택에서 소규모 상가까지 확대해 물막이판 1521개와 역류방지 밸브 2976개를 설치했다. 필요시 물막이판 높이를 40→60㎝로 상향했다. 또 올해 맨홀 추락 방지시설 100여개와 물막이판 587개, 역류방지밸브 1249개도 추가 설치한다. 

기습폭우 등이 예보될 경우 낙엽이 빗물받이를 막지 않도록 낙엽 제거 작업 등도 진행한다. 반지하 주택을 줄이고 하수도 등 기반시설을 정비하는 주택정비사업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시에서 장기적으로 추진하는 도림천과 사당동 대심도 빗물배수시설 사업이 시급히 시행되도록 적극 협력하겠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이 서울형 키즈카페인 '동작 실내놀이터' 개소식을 마치고 상상아지트 체험공간에서 아이들과 놀이를 하고 있다.  [동작구 제공]
박일하 동작구청장이 서울형 키즈카페인 '동작 실내놀이터' 개소식을 마치고 상상아지트 체험공간에서 아이들과 놀이를 하고 있다.  [동작구 제공]

●흑석동 고등학교 유치 상황은
동작구는 고등학교가 6개교 학급당 학생 수가 25.4명이다. 시 자치구 중 2번째 과밀한 상황이다. 흑석동은 1997년 중대부속고등학교 이전 후 고등학교가 없어서 학생들은 먼 거리의 인근 자치구로 통학하고 있다. 

지난 2020년 교육청과 관악구 공립고등학교의 이전 합의를 완료했지만 오랜 기간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다. 이에 민선8기에 들어서 서울시 교육감 간담회와 학부모 설명회를 수 차례 개최하며 이해관계를 설득하고 있다. 지난해 취임 한 달만에 관악구 이전 예정 고등학교의 학부모 동의를 이끌어냈다. 

또 통‧폐합, 폐교 예정인 학교 발굴과 신설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엔 흑석 9구역  고등학교 예정부지에 건축물 해체 공사를 시작했다. 계획대로 2025년 3월 흑석동 고등학교를 개교하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

[전국매일신문] 홍상수기자 
HongS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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