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비티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도 대비 8.6% 증가한 1050억 원으로 집계돼 7년 연속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15일 밝혔다.

미국 나스닥(NASDAQ) 시장에 상장한 국내 게임사인 그라비티의 매출액은 4640억 원으로 전년도 대비 12.1% 증가했으며 4분기 기준으로는 영업이익 390억 원, 매출 1760억 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각각 83.1%·71.9% 증가했다. 2021년 4분기와 비교해서는 314.9%, 82.2%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9월 중화권 지역에 출시한 '라그나로크 오리진'의 매출 증가가 4분기 실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5일 국내에 출시된 '라그나로크X: 넥스트 제너레이션'은 구글 플레이·애플 앱스토어에서 10위권 안팎의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그라비티는 올해 '라그나로크 오리진' 글로벌판, 계열사 그라비티 네오싸이언이 개발한 '라그나로크: 더 로스트 메모리즈', 힐링 방치형 게임 '위드: 웨일 인 더 하이'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대체불가토큰(NFT)을 활용한 신작 모바일 게임 '프로젝트 NFT(가제)', '라그나로크 포링 머지 NFT' 역시 해외 시장에 출시할 방침이다.

그라비티 관계자는 "게임 사업 외에도 신규 브랜드 '골프 몬스터즈', 웹툰 '스칼롭스 프로젝트', '라그나로크 몬스터즈 애니메이션' 등 다방면의 지식재산(IP) 활용 사업을 함께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홍상수기자
HongS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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