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구로구의회 민주당 "차량기지 이전사업 ‘미통과’ 사유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상태바
구로구의회 민주당 "차량기지 이전사업 ‘미통과’ 사유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 박창복기자
  • 승인 2023.05.10 18: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구로 차량기지 이전 사업 미통과는 대통령 공약 파기" 주장
구로차량기지 이전 무산 규탄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 [구로구의회 제공]
구로차량기지 이전 무산 규탄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 [구로구의회 제공]

서울 구로구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10일 구의회 앞에서 ‘구로차량기지 이전 미통과결정’을 규탄하는 긴급 성명서를 발표했다.

구로차량기지 이전은 2005년부터 추진된 국책사업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선거 과정에서 직접 구로를 찾아 차량기지 이전사업 추진을 약속한 바 있다. 

민주당 의원들은 성명서를 통해 "구로차량기지 이전 사업은 이명박 정부에서 한 차례 위기를 맞은 데 이어, 또다시 윤석열 정부에서 위기를 맞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2008년 첫 번째 사업 무산 이후에도 포기하지 않고 15년 동안 간절하게 차량기지 이전 사업의 추진을 갈망해 온 구로 주민의 염원을 농락한 것으로, 구로 주민과 함께 모든 수단을 동원해 규탄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번 결정이 과연 객관적 검토의 결과인지도 의문스럽다"며 "구로차량기지 이전 사업 타당성 재조사 결과, 경제성평가 0.95로 경제성이 입증된 사업이었기 때문에 정부는 차량기지 이전사업 ‘미통과’ 사유에 대해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구로차량기지 이전 사업은 특정 지역만의 민원이 결코 아니며 수도권 발전이라는 수도권 주민 전체의 이익과 철도 안전이라는 국민 전체의 공익을 위해 추진되어 온 사업으로 무엇보다 경제성평가 결과 0.95인 사업마저 통과되지 못한다면, 대체 어떤 국책 사업 추진이 가능하단 것이냐"며 반문했다.

아울러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태도가 돌변해, 지역 국회의원의 면담 요청까지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던 국토부의 원희룡 장관과 차관은 이번 사태에 대해 구로구민 앞에 석고대죄해야 한다"며 책임을 물었다.

구로구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시간 이후 구로 주민과 함께 구로 차량기지 이전 무산에 대한 책임을 철저히 따져 물을 것”이며 정부 여당의 비협조적 태도에 굴하지 않고, 구로 주민의 숙원 사업을 반드시 조속한 시일 내에 정상 추진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박창복기자

parkch@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