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회 최지현 의원(민주당·광산1)은 11일 제316회 임시회 제6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영산강 수질개선과 유량 확보를 위해 소촌 및 송정분구 합류식 하수관거를 분류식화해 오염원 유입을 시급히 차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합류식 하수도에서 방류된 오염수 유입으로 광산지점 영산강 수질은 영산강 수질측정 지점 중 최하위인 4급수를 기록했다”며 “생활용수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2-3급수로 끌어올리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2022년 영산강 수질은 상류지역인 담양에서 1급수로 ‘좋음’ 단계지만 광주로 흐르면서 광산지점 수질은 4급수 ‘나쁨’ 단계로 악화된다.
최 의원은 “황룡강 장록습지는 2020년 도심 속 국가습지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질이 악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황룡강 장록국가습지에 영향을 미치는 소촌 분구 하수관거 정비사업은 정부의 지자체 사업 선정 시 우선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며 “소촌분구 분류식화 사업을 통해 ▲장록습지 및 영산강 수질개선 효과 ▲수질오염총량제 수질목표 달성에 긍정적 영향 ▲장록습지 수질개선으로 지역 활성화 기대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시의회는 영산강을 살리기 위해 최근 전남도의회와 영산강 수질개선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며 “하수도 요금 현실화 고려 등 하수도사업 재정 건전성을 확보해 하수정비 및 수질개선 사업이 조속히 시행되도록 집행부에서는 적극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국매일신문] 광주취재본부/ 장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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