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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매TV] 곡성군, 태안사 일주문 국가문화재 지정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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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매TV] 곡성군, 태안사 일주문 국가문화재 지정 예고
  • 곡성/ 김영주기자
  • 승인 2023.08.27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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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건축 기법 등 보전가치 높아

전남 곡성군은 도 유형문화재인 태안사 일주문이 28일 자로 국가문화재(보물)로 지정 예고 된다고 27일 밝혔다.

건조물 문화재 중 최초로 국가 문화재(보물)로 지정될 이곳은 2017년 보수공사에서 확인된 상량문의 기록을 통해 조선 전기인 1521년(중종 16년)에 ‘조계문’으로 창건됐음이 확인됐으며 태종의 둘째 아들인 효령대군(1396~1486)의 수결(서명) 흔적이 남아 있다.

전남 곡성군 도 유형문화재인 태안사 일주문이 28일 자로 국가문화재(보물)로 지정 예고 된다.

6.25전쟁 당시 태안사는 거의 소실되었으나 일주문은 능파각과 더불어 소실되지 않고 남아 있는 건물 중 하나이며 일주문 앞면에는 ‘동리산태안사’, 뒷면에는 ‘봉황문’이라는 현판이 걸려 있다.

아울러 주기둥 상부 안쪽에 용두를 설치했고 용두에는 두 뿔, 큰 눈, 눈썹, 크게 벌린 입과 이빨, 머리 뒷부분의 갈기 등이 화려하고 사실적으로 표현되어 있다.

또한 공포의 형식과 짜임이 조선 후기의 건축 기법을 잘 보여주고 있어 창건 이후 지속적으로 보수된 것임을 알 수 있다.

향후 30일간의 예고 후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치게 되면 태안사 일주문은 국가문화재(보물)로 정식 지정될 예정이다.

한편 태안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19교구 본사 화엄사의 말사로 오랫동안 불교도들에게 불국 정토의 꿈을 심어준 사찰이다.

태안사 주지 각초 스님 [태안사 제공]
태안사 주지 각초 스님 [태안사 제공]

무엇보다도 주위가 수려하고 고요해서 불자가 아니더라도 자주 찾는 곡성군의 명소다.

태안사는 보물로 동종을 비롯해 청동대바라, 적인선사탑, 광자대사탑비, 광자대사탑 등을 보유하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곡성/ 김영주기자
0jo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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