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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세운지구에 1만㎡ 규모 개방형 녹지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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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세운지구에 1만㎡ 규모 개방형 녹지 조성한다
  • 임형찬기자
  • 승인 2023.10.18 09: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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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도재위 계획변경 가결…3개 구역 통합·확대
전농8구역엔 녹지 품은 1천700세대 아파트 추진
세운3-2·3, 3-8·9·10, 6-3-3 재정비촉진구역 위치도. [서울시 제공]
세운3-2·3, 3-8·9·10, 6-3-3 재정비촉진구역 위치도.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기존 6개 구역으로 나뉘어 추진돼온 세운 재정비촉진지구(세운지구) 사업을 3개 구역으로 통합·확대해 1만㎡ 규모 개방형 녹지를 조성한다.

18일 시에 따르면 전날 열린 제9차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중구 입정동 175-1번지 일대 '세운3-2·3, 3-8·9·10, 6-3-3 재정비촉진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

낙후된 지역을 고밀·복합개발해 지상의 풍부한 녹지와 어우러진 대규모 업무 인프라를 공급하는 것이 계획안의 주요 내용이다.

이번 결정으로 3-2·3구역은 용적률 1천525% 이하·높이 193m 이하로 결정됐다. 3-8·9·10구역은 용적률 1천555% 이하·높이 203m 이하, 6-3-3구역은 용적률 1천429% 이하·높이 166m 이하로다.

구역별로 확보되는 개방형 녹지는 3-2·3구역 3천712.92㎡, 3-8·9·10구역 5천55.19㎡, 6-3-3구역 1천843.35㎡다. 해당 구역 전체에 확보되는 녹지 규모는 약 1만㎡에 달한다.

또 이번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으로 을지로 일대에 지상 32∼41층 규모의 프라임급 오피스 5개동이 신축된다. 1층은 쾌적하고 개방감 있는 로비를 조성해 공공에 개방한다.

전농답십리 재정비촉진지구 전농8구역 위치도. [서울시 제공]
전농답십리 재정비촉진지구 전농8구역 위치도. [서울시 제공]

을지로3가역 및 을지로 지하상가와 신축되는 건물의 지하공간을 통합 개발해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지하공간에는 다양한 문화여가시설을 조성하고, 건물 최상층에는 남산 등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 2개소를 조성해 시민에게 개방하도록 했다.

이번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는 '전농8구역(동대문구 전농동 204번지 일대)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및 경관심의안'도 수정 가결됐다.

오는 2029년 청량리역 인근에 축구장 규모인 약 7천㎡의 녹지공간을 품은 1천700세대 아파트가 들어선다.

전농8구역은 19개동, 지하 4층∼지상 32층의 1천750세대(공공주택 352세대 포함) 공동주택이 공급되며 공공기여 등을 통해 공공체육시설, 공영주차장도 조성될 계획이다.

또 소규모 자투리공원 대신 '전농·답십리 재정비촉진지구' 내 전체 녹지축과 연계한 7천㎡ 너비의 소공원이 조성된다.

단지 내에는 통학 환경을 고려해 안전한 보행공간을 조성하고 통경축(조망을 확보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을 확보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전국매일신문] 임형찬기자 
limhc@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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