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경기도, 고양시청사 이전 제동…시 "납득 못해" 강력 반발
상태바
경기도, 고양시청사 이전 제동…시 "납득 못해" 강력 반발
  • 고양/ 임청일기자
  • 승인 2023.11.26 13: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 "주민설득·시의회와 협의 부족" 재검토 결정
시 "주민 58.6% 찬성·시의회, 소통 거절…최선의 선택"
경기도 고양시가 시청사 이전 사업에 대한 경기도 투자심사 ‘재검토’ 결과에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고양시 제공]
경기도 고양시가 시청사 이전 사업에 대한 경기도 투자심사 ‘재검토’ 결과에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고양시 제공]

경기도 고양시가 시청사 이전 사업에 대한 경기도 투자심사 ‘재검토’ 결과에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도는 지난 23일 고양시청사 이전 사업과 관련 지방재정 투자심사 위원회를 열고 ‘재검토’ 결정을 밝혔다.

재검토 이유로는 ▲시 재정 여건 및 계획 변경 필요성에 대한 구체적 방안을 마련해 충분한 의견 전달과 주민 설득 등 숙의 과정 필요 ▲고양시 시의회와 충분한 사전 협의를 통한 기존 신청사 건립사업의 조속한 종결 등 사전 절차 이행 등을 명시했다.

이에 대해 이정형 제2부시장은 이에 대해 24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시 재정 여건 및 계획변경의 필요성에 대해 충분한 주민설득이 없었다는 경기도의 지적에 대해 모호한 의견 제시에 유감을 표명하며 주민설득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을 제시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 부시장은 “지난 10월 여론 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고양시민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고양시청사 백석 이전에‘찬성한다’는 의견이 58.6%로 반대의견 41.4%보다 월등하게 상회했다”라며“고양시청사 백석 이전은 경제 위기속에서 수천억원의 재정절감을 이루는 모범적인 행정청사 사례가 될 수 있다”고 반박했다.

또한 그동안 시민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44개 행정복지센터, 유관단체 등을 직접 만나며 주민설명회, 간담회 등을 개최하여 끊임없이 소통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설명했다.

이 부시장은 경기도 투자심사에서 지적한 기존 시청사 건립사업의 조속한 종결에 대해 시의회 협의와 소통을 통해 시청사 건립 종결을 위한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시의회와 충분한 사전협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시의회와 소통을 위해 여러 차례 설명을 제안했으며, 공문을 통해서도 설명기회를 달라고 요청했으나 시의회가 초기 발표 단계에 협의가 없었다는 이유로 이후 추진과정에서 전혀 소통할 기회를 주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 부시장은 “지금이라도 시의회에서 시청사 이전에 대한 내용과 절차에 대해 소통의 기회를 주신다, 적극 시의회와 소통에 임하겠다”며“시의회에 소통 기회를 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이 부시장은 시청사 백석 이전은 예산절감, 신속한 이전, 시민들의 접근성 편리 등으로 필요한 사업이라는 점을 재차 강조하며 “시청사 이전 결정은 어떤 사익이나 정치적 목적 없이 전적으로 고양시민들께 최선이 되는 방향이 무엇인지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고양/ 임청일기자
imci@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