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구에서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곳의 인구는 10년 전에 비해 22.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북은 8.4% 감소했다.
대구는 남구와 서구가 경북은 포항과 경주, 경산, 구미, 김천, 칠곡, 예천을 제외한 16개 시·군(군위는 경북에 포함)이 해당한다.
대구의 지난해 인구감소지역 주민등록인구는 30만1천명으로 2012년(38만9천명)에 비해 22.5% 줄어들었다.
세분화해 보면 순유출(7만5천명)은 86.1%를 차지했고, 사망자가 출생아보다 많은 자연감소(1만1천명)는 12.6%를 차지했다.
인구감소지역의 출생아 수(1천명)은 2012년 대비 72.7% 감소했고, 사망자 수(3천명)은 2012년 대비 37.9% 늘어났다.
대구 인구감소지역의 평균연령은 49세로 전국평균(44세)보다 5살 많았다.
또 유소년(0∼14살) 인구는 2012년대비 49% 감소했으며 유소년인구 비중(7%)은 전국(11.7%)보다 4.7%p 낮았다.
65살 이상 고령인구는 2012년 대비 32.4% 감소했지만, 고령인구 비중(34.1%)은 전국(17.6%)보다 16.5%p 높았다.
경북의 경우 인구감소지역 주민등록인구는 87만명으로 2012년(95만1천명)에 비해 8.4% 줄었다.
지난 10년 동안 인구감소(8만명) 가운데 자연감소(6만2천명)가 77.6%를 차지했고, 순유출(1만4천명)은 17.3%였다.
경북 인구감소지역의 출생아 수(3천명)은 2012년 대비 53.5% 줄었고, 사망자 수(1만4천명)은 2012년 대비 32.1% 늘어났다.
인구 감소지역 평균연령은 52.4살로 전국평균보다 8.4살 많았다. 또 유소년 인구는 2012년 대비 32.4% 감소했고, 유소년인구 비중(8.2%)은 전적보다 3.5% 낮았다.
고령인구는 2012년 대비 27.4% 증가했고, 고령인구 비중(32.8%)은 전국보다 15.2% 높았다.
동북지방통계청 관계자는 "대구시와 경북도의 인구·사회 정책 등을 지원하기 위해 통계청 국내인구이동통계 등을 활용해 인구감소지역 인구 현황과 이동 사유 등을 분석했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경북/ 신용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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