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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톡톡'튀는 강동형 청년정책 '활활'타오르는 자립 의지 '쭉쭉'성장하는 지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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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톡톡'튀는 강동형 청년정책 '활활'타오르는 자립 의지 '쭉쭉'성장하는 지역경제
  • 이신우기자
  • 승인 2016.12.02 08: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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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식 서울 강동구청장, 강동형 청년정책 추진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청년들이 능력과 적성에 맞는 일터에서 즐겁게 일하고, 제자리를 찾도록 자립 의지를 북돋아 주는 다양하고 톡톡튀는 청년 정책을 펼쳐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전국 많은 자치구들로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올해 지난 5월 제정한 청년기본조례, 청년일자리 창출 촉진 조례를 바탕으로 명일전통시장 청춘 마켓, 청년르네상스사업(강동청년 365coop), 엔젤공방 등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으며 청년 일자리를 만들어 가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청춘 마켓은 명일 전통시장 유휴공간을 활용해 이색적인 먹거리 아이템으로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 상인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구는 명일전통시장 내 5곳의 디자인 거리가게를 신규 조성해 제공하고(보증금, 임차료 없음)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가진 열정적인 청년 소상공인을 유입시켜 경쟁력 있는 먹거리를 판매함으로써 시장 전체에 활기를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4월 말부터 공고를 거쳐 청년 상인을 공개모집했다.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이색 먹거리나 창의적인 아이템을 가진 청년들을 모집, 사업계획 관련 심사대상자 개별 인터뷰와 상품 품평회를 진행했다. 그 결과 수제핫도그, 수제청 음료 등 참신한 먹거리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들이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 6월 14일 개장식을 갖고 출발한 청춘 마켓은 현재 5명의 청년들이 5개 부스를 운영하면서 명일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서울산업진흥원과 함께 지속적인 멘토링과 교육도 제공하고 있다.

강동구는 청년과 함께 지역 내 영세 식당을 살리는데도 앞장섰다.

‘강동 소셜프랜차이즈 사업(강동청년 365coop)’은 대기업 프랜차이즈에 고전하고 있는 지역 식당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5월에 음식업 경험이 있는 청년 4명을 채용했다.

강동청년 365쿱은 지역현황 파악과 상권분석을 위해 발품을 팔았다. 지역 내 영세식당 2214점을 조사, 사회적 경제와 접목해 지역상권이 상생할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우선 골목상권 살리기 프로젝트 실행을 위해 암사1동 골목설명회를 진행한다. 골목의 특성을 반영한 지원프로그램이 호응을 얻으면 강동구의 공유가치와 신뢰도를 반영한 사업 아이템을 반영해 다른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커피전문점, 제과점도 지원해 특색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성내동 변종카페 거리에 엔젤공방을 만들어 청년 창업을 지원하는데도 주력하고 있다.

그동안 성내도서관 부근(성안로)에서는 변종카페 36개소가 불법·탈법 영업을 해왔다. 구는 카페가 입점해있는 건물주와 협의해 카페를 내보내고 엔젤공방을 조성 중이다.

건물 리모델링, 임대보증금, 월 임대료 50% 지원, 공방 운영에 필요한 컨설팅, 홍보, 지원을 구에서 하며 청년 창업을 지원하고 지역의 활력도 높이겠다는 취지다.

건물주에 대한 꾸준한 설득과 협의로 카페가 나간 자리에 지난 7월 가죽공예를 전문으로 하는 엔젤공방 1호점 (주)코이로를 오픈했다. 이어 2, 3호점 ‘사과나무 공방’, ‘겨울과 봄 사이’ 공방을 10월 개장했다. 12월 중 엔젤공방 4호점도 오픈 예정이다.

내년에는 더 많은 엔젤공방 입점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의 변화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던 건물주들이 엔젤공방 1호의 모습을 보고 생각이 달라지고 있기 때문에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외에도 ‘엔젤존·엔젤숍 사업’을 통해 혁신적 아이디어와 성장잠재력을 갖춘 사회적경제조직을 지원하고 있다. 엔젤존은 ‘강동구 인큐베이팅 공모사업’에 선정된 팀이나 성장잠재력이 뛰어난 사회적경제조직에 사무공간을 일정기간 ‘청년 창업공간’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엔젤숍은 사회적경제관련 동아리 또는 워크숍, 회의 장소를 제공하는 학습, 커뮤니티 공간이다.

강동구는 유휴공간을 제공하고자 하는 주민과, 공간 사용을 희망하는 청년을 연결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서울시 동부기술교육원과 성내동 청년마루에 엔젤존을 조성하여 운영중이며 엔젤숍은 고덕동 성대교회, 동부기술교육원에 운영중이다.

특히 그동안 엔젤존을 통해 (주)플렉시큐리티, ㈜주렁주렁을 예비 사회적기업으로 육성했다. 이처럼 엔젤존과 엔젤숍은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또 강동구는 지역사회에서 청년문제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청년들이 주체적인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청년정책네트워크와 청년공간 청년마루를 마련했다.

‘청년 정책 네트워크’는 청년의 현실과 다양한 욕구를 반영한 정책의 발굴·실현을 위해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소통하는 협력적 거버넌스 구축에 노력하고있다. 청년정책네트워크는 청년포럼, 오픈테이블 등의 프로젝트를 이달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동시에 청년들이 눈치보지 않고 모임하고 활동할 수 있는 청년공간 ‘청년마루’를 권역별로 조성해 청년활동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청년마루는 취·창업 게시판, 코워킹 공간, 공유서가, 휴게 공간 등이 구비돼 있어 청년들이 모임과 학업, 취·창업 준비를 안정적으로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난 10월 ‘청년마루 성내’가 개소했으며 첨단업무단지 내 공공기여 공간에 ‘청년마루 상일’이 이달 개소할 예정이다. 강동구는 내년에는 암사권역에, 2018년에는 천호권역에 청년들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공간을 꾸준히 조성할 계획을 갖고 있다.

이뿐 아니라 강동구는 명일동에 ‘일자리카페(카페 핸섬)’를 마련해 청년 구직자에게 채용 정보, 진로상담, 면접특강 등 각종 취업지원서비스를 종합 제공하고 있다.

지난 10월 청년 혁신 프로젝트 ‘청년 사이다’ 모임을 갖고 청년들의 고민과 아이디어에 대한 토론을 나누는 등 청년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는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이해식 구청장은 “앞으로도 생활밀착적인 청년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해 청년들과 수시로 머리를 맞대고 자립한 청년들이 나간 자리에 또 다른 청년들이 들어와 성장할 수 있도록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leesw@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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