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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기회의 땅, 인천시” 글로벌 日 외투기업 이유있는 투자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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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기회의 땅, 인천시” 글로벌 日 외투기업 이유있는 투자 결정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17.03.23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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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시장 등 2박3일간 적극적인 행보로
아마다사 200억원·오쿠마 코퍼레이션 100억원
아이리스 오야마사 3천만 달러 투자유치 협약
현재 글로벌 日기업 11개사 1조4672억 투자

 

▲유정복 시장이 아마다사 전시관을 둘러보았다.

 

유정복 인천시장, '기회의 땅, 인천시' 도약

유정복 인천시장과 정대유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차장을 포함한 10명의 인천방문단이 일본 첨단기업의 투자유치를 위해 2박 3일의 일정으로 일본 출장길에 올랐다.

유정복 시장은 “이번 출장은 일본지역 잠재투자사 1개사와 투자의향서를 접수하고, 첨단 제조시설 시찰 및 향후 사업추진 일정을 협의 후 금속가공 및 공작기계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 2개사와 투자계약을 체결하기 위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일본 최대 생활용품기업 아이리스 오야마사 3000만 달러 투자유치
유정복 시장은 첫날 일본의 최대 생활용품 기업인 아이리스 오야마사로부터 투자의향서를 제출받았다. 아이리스 오야마사는 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에 3000만 달러를 투자해 생활용품 제조 및 연구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아이리스 오야마사는 생활가전, LED를 비롯 각종 생활용품을 생산하는 기업으로서 아마존 재팬 매출 2위의 일본 최대의 생활용품 기업이다. 매출 3조 6000억 원과 직원 수 1만 1000명으로 미국, 중국, 유럽 등 해외 16개 제조시설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이다.

아이리스 오야마사의 오야마 겐타로 회장은 재일교포 3세로 제조업 강국인 일본에서도 최고의 자리에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유 시장은 아이리스 오야마사를 찾아 오야마 겐타로 회장을 만나 투자의향서를 제출받고, 기업의 제조시설과 홍보관 등을 살펴봤다.

아이리스 오야마사는 송도에 7000평 규모로 제조시설을 건립할 계획인 가운데 전 제조시설은 자동화된 첨단 설비로 이뤄질 예정이다. 유 시장은 “아이리스 오야마사가 인천에 투자를 결정해 기쁘게 생각하며 국제도시로서 인천의 뛰어난 입지를 활용해 아이리스 오야마사가 승승장구해 나가길 기원한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오야마 겐타로 회장은 “유정복 시장 및 관계자의 방문에 감사드리며, 인천은 항구와 공항이 가깝고 우수 인재채용이 가능한 투자의 적지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방문을 통해 아이리스 오야마와 인천시가 더욱 협력적인 관계를 맺어가기를 기대한다”고 환영했다.
 
●일본 오쿠마 코퍼레이션사와 100억 원 투자계약 체결
인천시는 일본 오쿠마 코퍼레이션(OKUMA Corporation)사와 현지법인 설립을 위한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오쿠마 코퍼레이션은 올해로 창립 120주년을 맞이하는 전통 있는 공작기계 제조업체로 자동차, 항공기, 선반, 풍력, 태양광발전, 의료기기 등을 제작하는데 필요한 공작기계뿐만 아니라 제어장치, 소프트웨어까지 자체 개발하는 기전일체의 종합공작기계 제조업체다.

오쿠마 코퍼레이션은 한국 내 고객서비스 강화 및 인력양성을 위해 송도국제도시 첨단산업클러스터 내 지식기반 서비스용지 2853㎡ 부지에 총사업비 100억 원을 들여 공작기계의 판매, 조작·지도와 자사 공장에서 구축 축적한 최고 수준의 제조기술 노하우를 고객에 제공하는 한국 현지법인을 설립한다. 오는 7월 공사에 착공해 내년 3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유 시장은 “오쿠마사의 현지법인 설립은 인천시 8대 전략산업과 관련된 고급인력 양성에 반드시 필요한 시설로써 국내 대학들과 연계한 기술교육 및 인력양성을 통해 청년층의 고용창출과 더불어 국내의 제조업체의 국제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앞으로 일본의 기술집약적 산업인 기계, 소재, 부품 관련 기업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판금가공분야 세계 1위 기업 일본 아마다사와 200억 원 투자계약 체결
인천시는 판금가공분야 세계 1위 기업인 일본의 아마다(AMADA)사를 유치했다.

일본의 첨단기업 투자유치를 위해 일본을 방문 중인 유정복 시장은 지난 10일 아마다사와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아마다는 송도국제도시에 ‘아마다 금속가공기계 테크니컬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아마다는 금속가공 기계의 종합 메이커로 판금기계 사업, 절삭기계사업, 공작기계사업, 프레스 사업, 정밀 용접 사업 등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판금가공기계 분야 세계 1위 기업으로서 아마다의 역사가 곧 판금가공업의 역사라 할 정도로 전통과 기술력을 자랑하는 기업이다. 지난 1946년에 창업해 작년에 창업 70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매출 3040억 엔(한화 3조 1000억 원)에 직원 수 8000여 명 이며, 전 세계 28개국에 진출해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아마다는 송도 지식정보산업단지 6200㎡ 규모의 부지에 ‘금속가공기계 테크니컬센터’를 건립하기로 했다. 총사업비는 200억 원 이며 일본 본사로부터 500만 달러 이상의 외국인직접투자를 도입할 계획이다. 올해 착공해 내년 7월쯤 준공 예정이다.

유 시장은 아마다를 찾아 오카모토 미츠오 회장을 만나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기업의 솔루션센터와 아마다스쿨 등을 살펴봤다. 유 시장은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갖춘 아마다사가 인천에 투자를 결정해 기쁘게 생각하며, 아마다사의 테크니컬센터는 인천시의 제조업 역량을 강화하는데 꼭 필요한 시설로서 시의 8대 전략산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오카모토 미츠오 회장은 “기술혁신과 인재육성으로 고객사의 발전을 지원하는 아마다의 기업 문화에 뿌리를 둔 이같은 활동을 한국 테크니컬 센터에서 본격적으로 실현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테크니컬센터가 반드시 한국의 금속가공업의 발전에 공헌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환영했다.
 
●IFEZ 내 일본투자 자동차·바이오 등 총 11개사에 총투자금액 1조 4000억 원 넘어
특히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이 글로벌 일본기업의 투자지역으로 지속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은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이 인접해 수출입에 용이하고 수도권 배후시장을 두고 있는 탁월한 입지여건, 조세감면 등 유치 인센티브와 인천경제청이 투자유치에 적극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영근 인천경제청장은 “일본 기업들의 잇따른 투자는 최고의 글로벌 기업경영 환경을 제공하려는 IFEZ의 노력에 화답한 것으로 IFEZ가 글로벌 기업들의 중심지로 도약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일본기업의 투자유치를 가속화하는데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병근 경제청 투자유치사업본부장은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입주한 일본 외투기업들이 투자유치와 고용창출 등 IFEZ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IFEZ에 입주한 글로벌 기업들 중 일본 외투기업은 현재까지 자동차·바이오·IT융합·기계산업 등의 11개사로 모두 1조 4672억 원을 투자해 3200여 명의 고용창출이 기대되고, 이들 기업들은 IFEZ에 안착 후 성장하며 IFEZ 내 첨단산업의 투자유치를 이끌고 있다”고 소개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wk-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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