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진, 화재 등으로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 ‘성동생명안전배움터’가 안전 체험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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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생명안전배움터는 서울 자치구 최초로 설치한 종합안전체험장으로 구에서 직접 관리, 운영한다. 심폐소생술, 재난안전, 생활안전 및 수상안전 등 다양한 분야의 안전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2015년 6월 개관 이후 현재까지 생명안전배움터 이용자수는 2015년 3977명, 2016년 7506명, 2017년 5418명으로 총 1만6901명이 안전교육을 이수했다.
찾아가는 안전교육의 경우 4000여 명이 교육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개관 후 지속적으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이론이 아닌 직접 체험을 통한 생동감 있는 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실생활과 밀접한 체험 콘텐츠들로 안전의식 강화에 대한 주민들의 공감을 이끌어낸 결과로 분석된다.
방문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도 응답자의 90%가‘만족한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했고, 정기적인 안전체험 횟수로는 30.8%가 6개월에 한번’, 41.9%가 ‘1년에 한번’으로 안전교육의 필요성에 답변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체험별 선호도 조사에서는 ▲심폐소생술(62.9%) ▲지진탈출체험(21.2%) ▲해양선박탈출(5.0%) ▲완강기 하강법(4.3%) ▲소화기 사용법(2.7%) ▲엘리베이터 안전(1.6%) ▲전기·가스안전(1.4%) ▲교통안전(0.9%)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심정지 환자의 증가와 더불어 포항 지진을 비롯하여 인천 배낚시 전복사고, 제천 화재참사 등 구민들의 재난안전 불감증에 대한 안전욕구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018년도 성동생명안전배움터에서는 집중교육 대상자를 선정해 안전취약계층 모두가 소외받지 않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정원오 구청장은 “생명안전배움터는 구민이 직접 재난 상황을 보고, 듣고, 느끼는 체험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안전의식을 갖출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 프로그램 보강을 통해 구민의 안전의식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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