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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의회 안종숙의장 “찾아가고, 고민 들어주고, 행동하는 의회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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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의회 안종숙의장 “찾아가고, 고민 들어주고, 행동하는 의회 만들 것”
  • 이신우기자
  • 승인 2018.09.14 16: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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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하는 의회, 찾아가는 현장의회’ 운영에 최선

 

 

“‘볼 수 없는 과녁은 맞출 수 없다.’는 말이 있다.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우리 서초구의회의 과녁(존재 이유와 궁극적인 목적)이 무엇인지를 늘 고민하고, 되짚어보면서 의회를 이끌어가겠습니다”

​      서초구의회 안종숙의장

    ​

       서초구의회 제8대 의회 전반기 안종숙 의장을 만나 앞으로 의회 운영계획 및 중점 추진 사항을 들어본다.

                              - 의장 취임 소감을 밝힌다면?

         서초구의회 개원 28년만에 첫 더불어 민주당 출신, 첫 여성 의장이 탄생했다. 개인적으로도 기쁜 일이지만 역사적, 사회적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동시에 이러한 엄중한 순간에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무거운 책임감도 느낀다.

        저의 의장선출로 서초구의회는 뒤늦게나마 양성평등이 이뤄진 점, 긴 세월 집행부와 의회권력을 독점한 특정정파의 카르텔을 깨고, 완전히 결별해 비로소 의회다운 의회, 건강한 의회가 된 점이 가장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

      

     - 제8대 전반기 의회 중점 추진사항

          먼저‘행동하는 의회, 찾아가는 현장의회’를 운영해보려고 한다. 의회 문턱이 높다고 느껴 발걸음을 잘 못하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다. 그래서 우리가 직접 찾아가서 고민을 듣고 해결해 줄 계획이다.

 

          지금 의회사무국에서 TF를 구성해 추진 중이며, 지역구별로 전문가와 함께 이슈현장을 찾아 구민과 직접 만나 의견을 듣고 애로사항을 청취할 계획이다.

  

         또 소외된 이웃을 돌보고, 노블리스 오블리제 실천을 위해 정기적으로 자원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단순히 기관을 방문해 물품을 전달해주는 형식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추석에는‘모듬전은 사랑을 싣고’라는 컨셉으로 의원들이 직접 전을 부쳐 모듬전 세트를 제작, 각 지역 복지관 저소득층 반찬배달 사업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어려운 이웃을 방문해 전달하고 불편을 살피는 자원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여기에 드는 비용은 의장단 업무추진비를 아껴, 기부하는 형식이어서 더욱 의미가 있을 것 같다.

        두 번째는 좀더 생산적으로 공부하고 연구하는 의회를 만들어보고 싶다. 초선의원 비율이 높아 공부 의욕이 대단하다. 연구과제 지원금액을 대폭 확대해 생산적인 정책이나 주민이 직접 체감 할 수 있는 좋은 조례 발굴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의원 개개인의 전문적인 역량을 끌어내 서초발전이라는 용광로에 녹이고, 저는 이런 의정활동을 적극 도와주고 지원해주는 의장이 되고 싶다.

 

       -8대 의회 구성의 특성

      ​그 전에는 보수 정당이 많은 의석을 차지했지만 제8대 의회는 구민들께서 7:7:1이라는 황금률로 의석을 배분해주셨다. 어느 정파도 독주하지 못하게 그리고 서로 대화와 소통으로 협력해 의정운영을 해나라가는 뜻이라 생각한다. 저는 의장으로서 이 명령을 좆아 모두가 만족하는 상생의 의회 운영을 뿌리내리게 할 것이다.

 

         또 다른 특징은 먼저‘신선함’, 그리고‘조화로움’이다. 15명의 의원 중 2/3인 10명이 초선의원으로 새로운 변화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약 절반인 7명의 의원이 20대~40대, 또 7명의 의원이 여성으로 신·구, 남·녀 비율이 적절한 안배로 조화를 이루고 있다. 고인 물은 폭포처럼 쏟아지는 세상의 혁신과 변화를 이겨낼 수 없다. 초선의원들이 이 폭포수의 한가운데서 서초구의회를 혁신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

   

    -집행부와의 관계는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지?

         조은희 구청장은 선거 직후 언론에서‘서초당’이라는 표현을 썼다. 집행부와 의회가 서초를 위해 한마음으로 일하자는 뜻으로 받아들이며 저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당이 다르다는 이유로 트집을 잡거나 발목을 잡는 일은 없을 것이다. 과거 의회에서도 집행부가 잘한 점은 흔쾌히 박수를 쳐주고 잘못한 점은 구민의 입장에서 선명하게 비판을 해왔다.

       저는 개원사에서 든든한 조력자, 건전한 비판자, 때로는 매서운 일침을 가하는 구민의 민심 지킴이가 되겠다고 했다. 견제와 감시라는 의회 고유의 역할을 다하되, 집행부와 서초발전을 위해 머리를 맞대겠다.저로서는 능숙한 일이기에 큰 문제가 없다.

 

     -구의회 운영 계획과 방향

​제   8대 전반기 서초구의회의 제1원칙은 대화와 소통임. 더불어 민주당 소속인 제가 의장이고 상임위원장직을 다수 맡고 있지만, 과거와 같은 독선적인 의회운영은 절대 없다고 단언한다. 서로의 신뢰를 바탕으로 의원님 한분 한분의 의견을 존중하고, 치열한 논의와 대화를 통해 모두가 만족하는 방향으로 합의를 이끌어내는 민주적인 의회운영을 해나갈 것이고 실제로 그렇게 하고 있다

       7대 의회까지는 이렇듯 지도부가 의원들과 소통하는 자리가 거의 없었다. 8대 의회는 다르다. 서로 다른 정치성향과 다양성을 인정하고 끊임없는 대화와 소통을 통해 의회를 운영해나가고 있고, 그렇게 해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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