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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e-스포츠 육성을 위해 도 최초로 전용경기장 조성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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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e-스포츠 육성을 위해 도 최초로 전용경기장 조성키로
  • 수도권취재본부/김창진·최승필
  • 승인 2018.10.2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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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미래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e-스포츠 육성을 위해 도 최초로 전용경기장을 조성하고, 국내 게임 중심의 e-스포츠 아마추어 리그도 운영한다.

 

경기도는 2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 e-스포츠 육성계획’을 발표하고, e-스포츠 산업의 체계적 발전을 위해 내년부터 4년간 총 134억 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도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17년 e스포츠 실태조사 결과 지난해 8000여억 원이었던 전 세계 e-스포츠산업 규모가 오는 2020년 1조2000여억 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과 올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시범종목으로 선정되는 등 e-스포츠 산업의 가파른 성장세가 예상된다며 육성계획 수립배경을 설명했다.

 

도는 이에 따라 내년부터 4년간 e-스포츠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인프라 구축(100억 원)과 e-스포츠 문화향유 및 저변확대(20억8000만 원), 선수 및 연관 산업 종사자 인재육성시스템 구축(13억2000만 원) 등 3개 분야로 나눠 e-스포츠 산업 육성을 지원할 방침이다.

 

우선, 인프라 구축을 위해 500석 규모의 경기 e-스포츠 전용경기장 1개소를 2022년 상반기까지 조성하기로 했다.
 
도는 경기관람과 선수 양성을 위해 전용경기장 운영이 필수적이라 판단, 내년 초 시·군 공모를 통해 부지를 선정, 총 사업비의 50%, 최대 100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 e-스포츠 전용경기장은 서울에만 모두 4곳으로, 도는 전용경기장이 조성될 경우 각종 e-스포츠 대회는 물론, 대회가 열리지 않는 기간에는 복합 문화콘텐츠 시설로 활용할 예정이다.

 

오는 2020년 이후 ‘경기 e-스포츠 트레이닝센터도 건립, e-스포츠 산업지원과 연구, 선수 육성을 담당하도록 할 계획이다.

 

도는 e-스포츠 산업 저변확대를 위한 경기도지사배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를 신설, 내년에 2억50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고등, 대학, 일반부 등 연령별로 아마추어 대회 리그를 운영한 뒨 2020년부터 이를 국제대회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게임도 대회종목으로 구성, 국내 게임 산업 육성효과도 얻을 수 있도록 하고, 도가 주최하는 게임전시회로 유명한 플레이엑스포와 연계, 대회를 개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또, 온가족이 함께하는 게임문화 조성을 위해 가족 참여 체험형 e-스포츠 페스티벌을 연2회 도내 게임행사와 연계, 추진한다.

 

e-스포츠 전·현직 선수와 연관 산업 종사자 육성은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책으로, 내년부터 도내 아마추어 선수단과 협약을 통해 2022년까지 연간 1억5000만 원씩 모두 6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규모는 10개 팀 40명 정도 수준이 될 것으로 도는 보고 있다.

 

도는 프로게이머들의 짧은 선수생명과 경력단절 등을 고려, 은퇴 후 재취업 아카데미도 운영한다.

 

1인크리에이터, 해설자, 코치 등 3개 과정에 걸친 직업교육과 함께 현직 게이머들의 해외진출을 위한 영어교육과 심리 안정프로그램 등의 교육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성호 도 콘텐츠산업과장은 “게임 규제와 미국과 중국의 적극적인 투자공세로, 국내 게임산업과 e-스포츠 산업이 정체기에 놓여있는 상황”이라며 “e-스포츠 종주국 대한민국, 게임산업의 1번지 경기도 명성을 높일 수 있도록 인프라 구축부터 저변확대까지 산업의 모든 분야를 계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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