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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자원회수시설, 시민참여단 투표결과 ‘계속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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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자원회수시설, 시민참여단 투표결과 ‘계속추진’
  • 서산/ 한상규기자
  • 승인 2019.02.18 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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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토론회 종료 후 최종 투표결과 계속 추진 54.3%·추진 중단 45.7%
집중토론 찬반 의견 팽팽…시민토론회의 결과 수용 99%·수용 못 한다 1%


 지난 7년여 동안 충남 서산시자원회수시설(일명 쓰레기소각장)설치에 대한 시민간의 갈등이 끊이지 않아 서산시는 지난해 11월 20일 16명의 위원으로 공론화위원회를 출범해 6차례의 공식회의와 수차례 비공식 회의를 거쳐 시민참여단을 구성해 2차례의 찬반 토론과 현장답사 등을 거쳐 최종 투표결과, 계속추진으로 결정되면서 자원회수시설 설치가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지난 16일 서산 베니키아호텔에서 개최된 서산시 자원회수시설공론화위원회 시민참여단의 2차 토론회를 마치고 최종 투표결과 계속 추진 54.3%, 추진 중단 45.7%로 계속 추진으로 결정됐으며 이에 앞서 시민토론회의 결과, 수용 할 것인가를 묻는 조사에서 수용 하겠다고 답한 참여자가 99%, 수용 못 한다 고 답한 참여자가 1%로써 적극적인 수용의사를 밝힌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이날 2차 토론에 참석한 시민참여단은 전체 105명 중 66.6%인 70명만이 참석해 단순 비교에서는 참석률이 저조하다고 볼 수 있으나 1차 토론회에 참석한 시민참여단 80명만이 2차 토론회에 참석 할 수 있다는 룰에 따라 2차 토론회 참석률 87.5%는 시민참여단의 적극적인 참여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또한 이날 토론회는 지난 1차 토론회 시 찬성과 반대 측의 발표 시간이 짧아 ‘시민참여단’의 불만이 나왔던 것을 의식해선지 주요쟁점 토론은 당초 예정된 100분 시간을 넘겨 220분 가량인 3시간 40분 동안 진행됐으며 그동안 자원회수시설을 추진하고 있던 서산시 담당부서장과 팀장 등도 이 자리에 참석해 토론 도중 발언권요청으로 사실관계 확인도 실시한 가운데 집중토론에서는 시민참여단 26명이 찬성과 반대 측 주장에 대한 날카로운 질문이 이어지기도 했다.


 공론화위원회 신기원 위원장은 “바쁘신 중에도 긴 시간 숙의과정을 함께 해주신 시민참여단과 시민참여단의 올바른 결정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해 주신 공론화위원님들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오늘의 결정이 서산시 자원회수시설의 갈등 해결과 서산시 발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서산시자원회수시설 공론화위원회는 시민참여단의 투표결과를 바탕으로 18일 맹정호 시장에게 ‘계속 추진’으로 권고안을 제시할 예정이며 맹정호 시장은 공론화위원회의 출범당시부터 기자회견을 통해 시민참여단의 결정을 존중하고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어 시민참여단의 결정에 따라 그동안 지역 이슈가 됐던 자원회수시설이 원안대로 추진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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