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제주/ 곽병오기자 > 제주시가 음식 폐기물 감량기 보급사업의 결과로 올해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이 지난 2016년에 비해 10.7% 줄었다고 밝혔다.
제주시는 음식 폐기물 감량기 보급사업을 다량배출 사업장인 관광숙박업, 음식점, 집단급식소 대상으로 지난 2017년부터 추진해왔다.
시는 15억9,200만원의 보조금 예산을 투입해 216개 사업장 음식 폐기물 감량기를 보급했다.
감량기 보급의 결과로 음식 폐기물 배출량이 지난 2016년 1일 150.8t에서 2019년 현재 134.7t으로 줄었다.
하루 16.1t의 음식물 쓰레기가 줄어 10.7%의 감소 효과가 나타난 셈이다.
제주시는 지난달 감량기 보급사업장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해 악취와 고장 등으로 인한 감량기 가동중단 사례를 파악한 결과 가동 중단 사업장은 8곳(3.7%)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지난 2017년부터 시행 중인 음식 폐기물 다량배출 사업장의 자체처리 의무화 조치에 따라 감량기 설치 사업장이 늘고 있으며, 음식물쓰레기 발생량도 현저히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향후 감량기 보급 확대를 통해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을 절반 수준으로 줄이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제주/ 곽병오기자 byong5_k@jeonmae.co.kr
저작권자 © 전국매일신문 - 전국의 생생한 뉴스를 ‘한눈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