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횡성군은 22일 군청 2층 회의실에서 필리핀 코르도바시와 농업분야 교류 협약(MOU)을 체결한다.
협약식에는 한규호 횡성군수와 마리 테레스 피 시토이 조 필리핀 코르도바시장과 양 지역 관계자 등 17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경쟁력 향상과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협력해 나갈 것을 약속하게 된다.
특히 관내 시설채소 재배 농가 등 농번기 고질적인 인력수급 문제의 해소를 위해 올해부터 추진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에도 상호간 협력하기로 합의할 것으로 알려져 농촌 인력난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는 고질적인 일손 부족 현상 해소를 위해 농번기에 단기간(90일) 동안 외국인을 합법적으로 고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현재까지 횡성지역에서는 토마토 재배 농가 등 31농가가 68명의 근로자 배치를 신청했다.
협약이 체결되면 횡성군은 2월말까지 법무부에 근로자 도입의향서를 제출해 승인을 받는 대로 코르도바시의 계절근로자를 희망농가에 배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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