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횡성/ 안종률기자 > 올해로 열두 번째 맞는 강원 횡성군의 평생학습 축제가 ‘사람 참 좋은 인연 평·생·학·습’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21일부터 22까지 2일간 횡성문화체육 공원에서 열린다.
올해의 축제는 예전과는 달리 프로그램별 다양한 의미가 숨겨져 있다.
평생학습 이라는 본래의 취지와 의미를 담아내는데 주력해 축제장 방문객에게 축제를 개최하는 분명한 이유를 선보인다.
평생학습축제의 프로그램 중에는 특별한 의미가 있는 행사로는 ㄱ, ㄴ, ㄷ, ㄹ을 시작으로 한글을 배우기 시작한 3단계(5-6학년) 어르신들의 자서전 출간(출판기념회)이라는 이색적인 자리가 마련되며, 9개 읍·면 다양한 공간에서 학습한 현장의 모습이 개막식 무대에서 영상물로 상영된다.
또한 지역출신 문인들의 이력과 작품들을 도서관 한 곳에 서가로 개관해 지역주민들에게 알려지고, 마을기록화 사업을 통한 지역의 구석구석 숨겨진 유형의 자산들이 사진으로 전시된다.
50셀러들의 다양한 수제품이 사람의 발길을 잡는 마켓도 운영된다.
야외 특설무대에서는 사상의학자 류종형을 초청 ‘사상체질로 소통하고 힐링하라’의 현장 아카데미가 펼쳐진다.
올해 횡성군의 평생학습축제는 다른 축제처럼 상업성과 관광객 유치와는 전혀 성격을 달리하므로 축제의 즐거움을 보태기 위해 남녀노소의 계층을 아우르고, 축제장을 찾는 기대감과, 머무는 기쁨을 만끽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공들여 준비했다.
즐길거리 행사로는 학습장 열기를 그대로 담은 홍보체험관, 성인문해학습 시호전 작품전시, 독서감상화 사진전시, 유아들을 위한 야구(축구)야 놀자 등이 열리며 연계행사로는 횡성군 문해학습자 300명이 참가하는 ‘청춘공감’ 문해한마당잔치, 책속으로 풍덩 제4회 횡성 책축제, 제24회 강원도 수어 경연대회, 9개 읍·면 어르신들의 잔치 한궁대회가 개최된다.
이백호 주민복지지원과장은 “학습으로 소통하는 축제에 참가해 소소한 행복을 나누길 바란다며, 배움을 통해 화합하고 소중한 추억을 공유할 수 있는 학습축제가 되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횡성/ 안종률기자 iyahn@jeonma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