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출가스저감 사업 확대 시행
저공해 엔진 무상 부착·교체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 인천시는 15일 미세먼지 저감사업의 일환으로 노후 건설기계에 매연저감장치(DPF) 또는 저공해 엔진을 무상으로 부착, 교체 지원하는 ‘건설·산업부분 배출가스 저감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대 시행되는 사업은 덤프트럭, 콘크리트펌프트럭, 콘크리트 믹서트럭, 굴삭기, 지게차 등 건설기계 5종을 대상으로 저감장치 부착과 엔진교체를 시행하는 사업이다.
현재 시에 등록된 건설기계 총 2만 287대 중 2005년 12월 31일 이전 제작된 건설기계 4555대가 지원 대상이 된다.
백현 시 환경녹지국장은 “그동안 도심 미세먼지 배출원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수단의 하나로, 건설·산업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노후 건설기계에 대해 저공해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면서도 시급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노후 건설기계 저감장치 장착 또는 신형엔진으로 무상 교체를 희망하는 건설기계 소유자는 인천시 저공해조치지원센터(032-440?8391) 및 홈페이지에 게시된 장치제작사로 상담을 받은 후 선착순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대기보전과 김일웅 차량공해관리팀장은 “매연저감장치(DPF)가 적용되는 덤프트럭, 콘크리트 믹서트럭 등의 경우 82.4%~98.8%, 저공해 엔진교체가 적용되는 굴삭기, 지게차 등은 33%~91%에 달하는 미세먼지 저감되는 만큼, 앞으로 사업 확산을 통해 조기에 친환경 건설·산업 환경을 만들어 나갈 계획”며 “환경부 협의를 통해 로더, 롤러 등에 대한 엔진교체 시범사업도 적극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천/ 정원근기자 wk-ok@jeonm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