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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허술한 채용관리 질타…국회 보좌관 연루 의혹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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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허술한 채용관리 질타…국회 보좌관 연루 의혹도
  • 김윤미기자
  • 승인 2019.10.15 13: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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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매일신문 김윤미기자 > 
 1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에 대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수험생 1135명에게 재시험을 보게 한 심평원의 허술한 채용 관리가 도마 위에 올랐다.

 대안신당 장정숙 의원은 “심평원이 사상 초유의 재시험 사태에도 외주 업체 핑계를 대고 있다”며 채용 과정 전반에 걸친 관리·감독 부실을 질타했다.

 장 의원은 “제출받은 자료를 보니 심평원 직원은 필기시험 답안지를 최종적으로 확인하지도 않고 시험장에도 가지 않았으며, 외주 업체의 면접시험 촬영 제안을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묵살하고, 자격미달 위탁채용업체를 선정했다”고 지적했다.

 심평원은 지난 4월 ‘심사직 5급 일반'을 뽑는 필기시험을 진행하면서, 고사장 52개 중 9개에 시험 문항수(80)와 답안지 문항수(50)가 상이한 OMR 답안지를 배포했다가 이후 공정성 시비가 일자 한 달 뒤 응시생 전원을 대상으로 재시험을 실시했다.

 이어 6월 면접시험에서는 면접관이 여성 수험생에게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를 영어로 말하게 한 일이 드러나 성희롱 물의도 빚었다.

 장 의원은 “심평원이 지난 5년간 역대 최대 인원을 채용하면서도, 비슷한 규모로 채용한 건강보험공단의 3분의 1 수준으로 예산을 짜는 등 예산 계획을 제대로 세우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k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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