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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백진(중랑1) 서울시의원, 중랑구 면북초교 통폐합 절대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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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백진(중랑1) 서울시의원, 중랑구 면북초교 통폐합 절대 반대
  • 이신우기자
  • 승인 2017.06.26 1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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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내 학생 만족도 1위 학교가 통폐합 논란에 휩싸이며 뜨거운 감자로 부상할 전망이다.


서울시의회 성백진 의원(중랑1, 더민주당)은 중랑구 망우3동 면북초등학교와 2020년 3월 개교 예정인 양원지구 내 초등학교와의 통폐합은 통학 거리, 학군 등의 교육환경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행정편의적 정책이라며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면북초는 지난 1983년 10월 개교한 이래 46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학부모와의 노력으로 2014년 이후 ▲안성맞춤 교육과정 선도학교 지정 ▲두드림학교 운영 ▲서울형 혁신학교 ▲교육복지 우선 지원학교 등으로 운영되고 있다. 학부모와 학생 만족도가 매우 높다. 


면북초는 통폐합 대상 학교로 지목된 2014년 11개 학급 200명이 채 안됐지만 현재는 12개 학급 238명(초등학생 182명, 유치원생 56명)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시교육청이 통학 거리, 학군 등 교육환경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통폐합을 추진하면서 논란을 자초했다.


통폐합 대상지인 신내동 양원지구는 중랑구 3학군에 속한다. 중랑구 4학군인 면북초 학생들이 이곳을 다니기 위해서는 망우산 자락과 망우대로를 지나 1㎞ 이상, 심지어 1.5㎞ 이상 걸어서 통학을 해야 한다.


그럼에도 시교육청의 행정편의적 통폐합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는데, 이 같은 행정편의적 발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중랑구 4학군인 면목동 소재 4개 중학교를 동쪽 방향으로만 몰아세워 비난을 자초했다.


홍은주 면북초살리기 학부모 및 지역사회운동본부 공동대표는 “집 앞의 안전한 학교를 없애고  낯선 학교로 전학시켜 아이들의 자존감을 훼손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소규모 혁신학교의 학생맞춤식 교육이 진정한 미래학교의 지향점이다. 학생 한 명의 인권도 소중히 여기는 서울시 교육의 방향과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성백진 의원은 “시교육청이 주민들에게 사전 의견수렴이나 공청회 없이 통폐합을 추진했다. 동부교육지원청 학생 만족도 1위 학교에 학생수는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교육불균형 격차를 해소하고 지역 내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서라도 존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면북초살리기 학부모 및 지역사회운동본부는 27일 오전 10시 면북초 강당에서 ‘통폐합 반대’ 긴급 학부모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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