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인천세관을 통한 IT 반도체 수출이 늘면서 전체 수출도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본부세관이 28일 발표한 ‘2018년 3분기 인천세관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인천세관(인천공항·인천항)을 통한 수출은 지난해 대비 21.9% 증가한 529억 달러를 기록했다.
3분기 IT 반도체 등 전기전자류와 기계류 수출이 지난해 대비 각각 35.8%, 27.3% 증가한 것이 주요 수출증가 요인이라고 세관 관계자는 설명했다.
국가별 수출액은 중국(158억 달러), 아세안(105억 달러), 홍콩 (72억 달러), 미국(55억 달러), EU (43억 달러) 순으로 높았다.
인천세관의 3분기 수입은 지난해 대비 13.9% 증가한 1117억 달러로, 총 무역액은 16.3% 증가한 1646억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기계·전자제품의 수입은 전체 수입의 51.1%를 차지했으며, 지난해 동기대비 16.0% 증가했다.
인천공항과 인천항을 각각 살펴보면, 인천공항을 통한 올해 3분기 수출실적은 지난해 동기대비 25.8% 증가한 310억 달러, 수입실적은 15.3% 증가한 609억 달러로 집계됐다. 무역규모는 919억 달러로 전국의 10.9%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인천항을 통한 수출은 지난해 대비 16.2% 증가한 219억 달러, 수입은 12.2% 증가한 508억 달러이며, 인천항의 무역액은 총 727억 달러로 우리나라 전체 무역규모의 8.6%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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