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상수도사업소의 경우 남대천 상류 임천교 인근에 설치된 집수정 3공을 통해 하루 2만1000㎥의 생활용수를 취수하고 있으며, 일평균 사용량은 1만9031㎥로 어느 정도 여유분을 가지고 상수도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여름 성수기 일 최대 사용량이 2만8248㎥으로 평균 취수량을 크게 웃돌고 있으며, 올해는 고속도로 개통 등으로 관광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물 부족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군은 여름 휴가철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이 생활용수 부족으로 인한 생활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여름해수욕장 운영기간인 지난 6일부터 내달 19일까지 급수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기로 했다.
종합상황실은 상황대책반과 현장조사반, 긴급복구반 등 3개반으로 편성되며, 여름철 상수도 공급·수요에 대한 사전예측을 바탕으로 단계별 급수계획을 마련해 안정적인 상수도 공급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양양/ 박명기기자 parksh_M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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