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점 단속 대상은 불법 취업·허위비자발급 등 불법 입·출국, 마약 제조·밀반입 등 마약범죄,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등 국제조직에 의한 범죄였다.
유형별로는 총 단속 건수 557건 가운데 불법 입·출국이 352건(63.2%)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국제마약 186건, 국제범죄조직 범죄 17건, 성범죄 2건 순이었다.
국제범죄에 연루돼 검거된 1089명 가운데 외국인은 794명, 한국인은 295명이었다.
외국인 피의자 중에서는 태국·파키스탄·중국 등 아시아 국가 출신이 91.4%를 차지했다. 불법 입·출국의 경우 경찰은 699명을 검거해 54명을 구속했다.
지난달 서울경찰청은 관광비자로 입국한 태국 여성들을 경기도 구리의 마사지 업소에 불법 취업시킨 알선책과 고용주 등 111명을 검거했다.
국제 마약사범은 총 330명을 검거해 이 가운데 140명을 구속했다.
마약류 유형별로는 야바·필로폰 등 향정신성의약품이 76.7%를 차지했다.
향정신성의약품이 코카인·헤로인 등 마약보다 저렴하고, 라오스 등 동남아에서 안정적 제조·밀수가 가능하기 때문으로 경찰은 분석했다.
마약류는 인편보다는 주로 국제우편·소포 등을 통해 밀반입됐다.
또 지하철 사물함 등에 마약을 숨겨놓은 후 구매자에게 찾아가도록 하는 일명 '던지기' 수법이 성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신우기자 leesw@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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