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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화성사건 진실 규명 위해 이춘재 정식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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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화성사건 진실 규명 위해 이춘재 정식 입건”
  • 이재후기자
  • 승인 2019.10.15 15: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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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매일신문 이재후기자 > 이춘재씨가 화성연쇄살인사건의 피의자로 정식 입건됐다. 15일 경찰은 "이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는 것이 경찰의 책무라고 판단해 입건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브리핑에서 "화성사건은 가장 대표적인 장기미제 사건이자 전 국민의 공분의 대상이 된 사건이어서 공소시효가 완성됐더라도 끝까지 수사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경찰은 법조계 인사 등 외부자문위원의 자문을 받아 최근 이씨를 화성사건의 피의자로 입건했다.

이씨는 자백한 14건의 살인과 30여건의 강간·강간미수 등의 범죄 가운데 자신의 DNA가 검출된 화성사건의 3, 4, 5, 7, 9차 사건의 강간살인 혐의로만 입건됐다.

 경찰은 추가로 이씨의 DNA가 나오거나 당시 자료 등을 토대로 한 수사로 이씨의 혐의가 입증된다고 판단되는 사건이 드러나면 추가 입건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경찰은 피의자를 검찰에 송치할 때 모자나 마스크를 제공하지 않는 등의 소극적인 방법으로 피의자 신상공개를 하고 있는데 이씨는 이미 수감 중이어서 현재 모습이 공개될지 여부는 미지수다.

 경찰 관계자는 "신상공개 부분은 이 사건 수사가 마무리된 뒤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10건의 화성사건 외에 알려지지 않았던 이씨가 저지른 나머지 4건의 살인사건도 이날 브리핑에서 공개됐다.

 이재후기자 goodnew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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