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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 ‘액체괴물’서 유해물질 초과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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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 ‘액체괴물’서 유해물질 초과검출
  • 김윤미기자
  • 승인 2019.11.11 14: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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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매일신문 김윤미기자 > 어린이들 사이에서 최근 유행하는 '액체괴물'(슬라임) 제품 가운데 대다수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돼 주의가 요구된다.

 11일 시중에 유통 중인 액체괴물 148개 제품을 대상으로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조사한 결과 100개 제품에서 붕소, 방부제(CMIT·MIT), 프탈레이트 가소제 등 안전 기준치를 초과하는 유해물질이 검출됨에 따라 수거 등의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적발된 제품 가운데 87개는 붕소가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으며, 특히 17개 제품은 붕소뿐만 아니라 방부제와 프탈레이트 가소제도 기준치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8개 제품에서는 방부제가, 5개 제품에서는 프탈레이트 가소제가 각각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

붕소는 눈과 피부에 노출될 경우 자극을 일으키고,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생식·발달에도 문제를 발생시키는 유해물질이다.

방부제는 알레르기성 피부 반응을 일으킬 수 있고, 프탈레이트 가소제는 간과 신장 등에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국표원은 이들 유해물질의 안전 기준치는 만족했으나 KC마크와 제조 연월 등의 표시 의무를 위반한 10개 제품에 대해서는 개선 조치를 권고했다.

 김윤미기자 k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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