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은 올해부터 도내 모든 중학교에서 활동중심  참여형 수업과 과정중심 수행평가를 확대하는 ‘배움성장평가제’를 시행한다.

도 교육청은 올해부터 도내 중학교에서는 수행평가 반영 비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로하고 중학교 모든 학년, 모든 교과가 수행평가만으로 평가가 가능하도록 지침을 수정·안내하였으며, 적어도 수행평가를 40%이상 반영하도록 할 방침이다.

자유학년제를 운영하는 1학년은 일제식 정기고사를 폐지하고, 2, 3학년은 50% 이상을 서술형·논술형 문항으로 출제한다.

또한, 수행평가의 신뢰성과 타당성을 높이기 위해 집에서 해 오는 과제물 평가를 지양하고, 수업 활동과 연계한 개별활동, 모둠수행, 독립과제 등 평가 방법을 다양화·세분화 하고 특정시기에 수행평가가 편중되지 않도록 해 학생들의 부담을 줄일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배움성장평가제’가 내실 있게 운영되도록 교사 대상의 연수를 강화할 뿐 아니라, 수행평가만으로 운영하는 자유학년제는 평가과정, 내용, 방법 등을 학생 및 학부모에게 안내하고, 학생 참여형 수업과 수행평가의 이해를 돕기 위한 학부모 연수도 진행할 계획이다. 

천미경 교육과정과 과장은 “배움성장평가제는 말 그대로 학생들의 배움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평가 방법”라며 “자유학년제에 이어 배움성장평가제로 질문과 토론이 살아있는 교실, 미래사회에 필요한 역량을 키우는 교실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춘천/ 이승희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