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최신한‧서영숙 교수의 저서가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최신한 교수의 저서인 현대의 종교 담론과 종교철학의 변형과 서영숙 교수의 책인 서사민요와 발라드: 나비와 장미가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의 인문학 분야와 한국학 분야에 각각 선정됐다.
최 교수는 현대의 종교 담론을 검토하고 시대정신의 맥락에서 종교철학의 변형을 시도한다.
변형된 종교철학은 포스트모더니즘의 종교 비판에 대한 적극적 대응으로서, 생활세계에서 살아 숨 쉬는 초월의 의미와 생활종교를 강조한다.
한국해석학회, 한국헤겔학회, 대한철학회, 철학연구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한국인문학총연합회 공동회장을 맡고 있다.
서 교수은 한국의 서사민요와 영미 유럽 발라드의 문학적 특성과 향유의식 등을 비교한 내용으로, 국제발라드학회 및 미국서부민속학회에서 영어로 발표한 두 편의 논문‧영미 유럽 발라드의 주요 작품을 직접 한글로 번역한 자료가 부록으로 실려 있다.
저술한 우리 민요의 세계, 조선 후기 가사의 동향과 모색, 한국 서사민요의 날실과 씨실: 우리 어머니들의 노래 등 3권도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된 바 있다.
한편 교육부와 대한민국학술원은 총 286종 올해 우수학술도서를 선정해 발표, 학술원 회원 및 학문 분야별 전문가 105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저술 내용의 전문성, 독창성, 학문적 기여도 등을 중점 평가했다.
대전/정은모 기자 J-e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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