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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딜 찍어도 백만송이, 태안 세계튤립축제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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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딜 찍어도 백만송이, 태안 세계튤립축제로 오세요”
  • 태안/ 한상규기자
  • 승인 2018.04.23 09: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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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도 꽃지 해안공원서 내달 13일까지 25일간 열려
‘화가의 정원’ 주제로 왕벌·고양이 등 포토존 인기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충남 태안세계튤립축제가 꽃지 해안공원으로 장소를 옮겨 지난 20일 개막했다.
 태안꽃축제추진위원회(실행위원장 강항식)는 내달 13일까지 25일간 충남 태안 안면도 꽃지 해안공원에서 수 백만송이 튤립 꽃의 향연이 펼쳐졌다.


 2018 태안 세계튤립축제는 지난 2016년 ‘화가의 정원’이라는 주제에서 영감을 얻어 튤립1경, 2경, 3경이 이목이 집중됐다. 매화밭을 날아다니는 왕벌, 일상 속 개와 고양이와 같은 반려동물이 노니는 모습, 꽃밭에 앉아있는 나비는 보는 것만으로도 장관을 이뤄 포토존으로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다.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충남 태안세계튤립축제가 꽃지 해안공원으로 장소를 옮겨 지난 20일 개막했다.

 특히 올해에는 황금 개띠 해를 맞이해 튤립을 물고 있는 앙증맞은 모습의 ‘강아지’를 표현한 대형 조형물이 눈길을 끌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현재 1000만 반려동물 세대라 할 만큼 수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인생을 반려동물과 함께 살고 있으며 애완동물 관련사업 또한 늘어나는 추세이다. 이에 추진위도 시대의 흐름을 반영해, 목줄과 배변봉투를 지참한다면 애완동물의 입장을 허용한다.


 축제 관계자는 사람과 애완동물이 한데 어울려 꽃밭을 거닐고 추억을 쌓는 모습을 기대하는 눈치다. 또한 동물을 입양하기 부담스러운 사람들은 식물을 반려자로 선택하기도 하는데 이번 축제에서 꽃을 주제로 한 힐링 체험 프로그램을 경험해보며 자신의 반려식물을 골라보는 기회가 될 수 있다. 화분 만들기, 원예치료 등의 자신의 손으로 직접 구근을 심고 흙을 채워보는 경험을 할 수 있으며 화분을 집에 가져가 돌볼 수 있으니 일석이조인 셈이라 할 수 있다.


 특히 2018 태안 세계튤립축제는 ‘꽃으로 피어난 바다, 대한민국이 빛나다.’ 라는 주제에 맞게 형형색색 수백만 송이의 튤립과 야간의 화려한 LED 불빛들은 행사장을 가득 메워 애완동물이 일상에 녹아든 것처럼 이 축제 또한 파도처럼 스며들어 찾아온 관람객들에게 감동과 추억을 전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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