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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지켜지고 있나요? ‘금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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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지켜지고 있나요? ‘금연’
  • 홍은희 한국건강관리협회 인천건강증진의원 원장
  • 승인 2018.02.13 13: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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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적으로 매년 500만명이 담배 때문에 사망하며, 우리나라에도 매년 4만7000명이 담배로 인해 사망하고 있다. 대부분의 흡연자가 금연을 도전하지만 유지가 어려워 실패하곤 한다. 담배 없이 사는 새로운 습관을 만들어야 하는데, 이는 3개월동안 금연 약을 먹으며 약 1년간 지속적인 관리가 요해진다.


            ◇ 직접흡연과 간접흡연의 영향


 암의 30%의 원인인 흡연은 크게 타르로 인한 전신의 발암 유발과 니코틴에 의한 혈관질환을 야기시킨다. 특히 기관지, 폐, 후두암 등 연기에 직접 노출되는 기관은 90%가 담배로 인해 발생하며, 혈관질환의 발병률도 2.5~3배가량 높인다.


 담배연기의 주류연은 흡연자가 들이마신 후 내뿜는 연기이고, 부류연은 담배의 끝에서 나오는 연기를 말한다. 간접흡연은 부류연 85%, 주류연 15%으로 구성돼 있으며, 부류연은 주류연보다 더 미세해 폐의 깊숙이 들어가 침착될 수 있다. 그리하여 간접흡연 역시 흡연자와 마찬가지로 모든 질병이 발생할 수 있다. 또 흡연자의 몸과 옷에서 나는 담배냄새인‘3차 흡연’또한 해롭다고 밝혀졌다.


            ◇ 니코틴 중독과 금연치료의 필요성


 담배의 주성분인 니코틴은 인체에 사용되는 신경전달물질로, 흡연자들로 하여금 니코틴에 의존적으로 학습시켜 이에 중독되게 한다. 그래서 금연 시 어려움을 주는데 니코틴의 중독성은 마약류인 코카인과 헤로인과 유사하다. 그리하여 오랫동안 흡연을 해온 사람들의 의지를 통한 금연 성공률은 3~5%이지만, 의사 상담과 약물치료를 병행할시 40% 이상으로 성공률이 약 10배 이상 올라간다.


            ◇ 금연 후 변화


 금연을 하면 혈중산소농도가 가장 먼저 올라가서 혈액순환이 좋아지며, 혈관질환 예방효과가 비교적 빨리 나타난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타르를 배설하는 능력이 저하되기 때문에 젊은 나이에 끊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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