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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 교통사고를 피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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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 교통사고를 피할 수 있을까?
  • 김진아 강원 횡성경찰서 청일파출소 경위
  • 승인 2018.02.13 13: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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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유난히 전국적으로 눈이 많이 내리고 있고, 이에 전국 곳곳에서 눈길 교통사고가 속출하고 있어 운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 8일 제주도의 경우 공황 활주로가 폐쇄되는 등 관광객들의 불편이 이어졌고, 출·퇴근길 교통사고로 킨 불편을 겪었다.
 
강원도의 경우 평창올림픽이 순항하는 가운데 경찰과 관계기관에서는 선수단의 안전한 수송과 이동을 위해 전문 인력을 투입하는 등 교통사고 제로화를 위한 올림픽 전용차로제 운영 등 안전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운전자들의 눈길 운전에 대한 조심성이 아직 부족한 것 같다. 지난 11일 오후 6시경 원주시 흥업면 매지터널 인근에서 차량 30여대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연쇄 추돌을 일으켜 13명이 다치는 등 전국적으로 눈만 내리면 곳곳에서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빈발하고 있는 것이다.

 

112나 파출소에도 눈이 내리는 날이나 그 다음날에는 교통사고 신고가 평소보다 2-3배 정도 더 많이 접수된다. 다행이 부상이 크지 않은 경비한 추돌사고들이 대부분이어서 다행이긴 하지만 지난 제설작업으로 뿌린 염화칼슘이 눈을 녹이고 아스팔트에 녹아 스며들었다가 새벽이나 밤에 습기가 올라오면서 블랙아이스를 만들어 터널입구나 그늘진 곳에서는 다시 추위에 도로가 얼어붙어 빙판길을 만든다는 것을 알지 못하여 발생하는 교통사고래서 운전자들의 안전운전과 감속운행에 대한 실천이 필요하다.
 
그럼, 눈길이나 빙판길 교통사고를 미연에 방지 할 수 있지 않을까? 한마디로 말하자면 운전자들의 안전운전에 대한 경각심만 갖는다면 가능하다.
 
먼저 스노타이어나 체인 등 겨울철 안전장구를 갖추고, 앞차와의 거리를 2-3배정도 여유를 두고 운행하며, 제한속도보다 50%이상 감속운행을 한다면 눈길, 빙판길 교통사고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교통사고가 발생하였다면 차선에서 벗어나 안전한 곳으로 이동 조치 후 사고처리를 해야 하며, 만약 이동을 할 수 없다면 갓길이나 가드레일 밖으로 안전대피 후 후속차량들의 진행이 없을 경우 트렁크에 보관하고 있는 안전삼각대를 후속 차량들이 사고장소를 인식할 수 있는 후방에 설치하여 안전을 확보하여야 한다. 그래야 2차, 3차 사고로부터 자신과 타인을 보호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입춘이 지난 지금, 올겨울에는 눈이 예년보다 더 자주 내리고, 한번 내리면 많은 량의 눈이 내리고 있다. 운전자들은 안전거리확보와 감속운행으로 눈길 교통사고의 위험으로 벗어났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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