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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염지하수 등 활용 해양치유 산업화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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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염지하수 등 활용 해양치유 산업화 나서야”
  • 제주/ 곽병오기자
  • 승인 2018.10.21 17: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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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염지하수와 해양자원을 활용한 해양치유 산업화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좌민석 제주연구원 해양수산정책 분야 책임연구원은 21일 '제주도 해양치유 산업화를 위한 전략과 과제'란 연구보고서를 통해 해양자원을 이용해 고부가가치화를 실현하는 해양치유 산업화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좌 연구원은 "제주도는 1만9602년간 사용 가능한 염지하수가 있다"며 "염지하수는 미네랄과 영양염류가 매우 풍부하고 유기물 및 병원균이 없는 대표 해양치유 가능 자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제주 연안에는 한국 연안에 보고된 해조류의 약 70%가 서식하고 있으며, 섬 자체가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유네스코 3관왕을 달성한 국제 휴양지로 발전하고 있으므로 해양치유 산업화를 추진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해양수산부의 '해양치유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 추진에 발맞춰 가칭 '제주 해양치유 자원관리 및 활용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제도권 내에서 해양치유산업을 육성, 지원,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해양치유 산업화의 콘트롤타워 역할을 할 수 있는 가칭 '제주도 해양치유센터'를 설치하고, 해양치유자원 탐색과 개발을 위한 연구 개발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것도 주문했다.
제주 연안에 서식하는 해양치유자원에 대한 현황 조사 및 분석과 데이터베이스 구축, 해양치유 연계사업 현황 분석 및 수요자 요구 분석을 통한 비즈니스 모델 개발, 해양치유 전문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센터 건립 등의 방안도 제시했다.
지난해 10월 해양수산부의 해양치유자원 발굴 및 산업 육성을 위한 협력 지자체로 경남 고성군(굴), 경북 울진군(염지하수), 전남 완도군(해조류), 충남 태안군(천일염)이 최종 선정됐다.
좌 연구원은 "프랑스, 독일, 일본 등 선진국은 해양자원을 활용해 건강을 증진하고 예방하는 해양치유산업을 육성하고 있다"며 "풍부한 해양치유 자원을 보유한 제주도는 자체적으로라도 반드시 해양치유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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