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측은 22일 시청 귀빈실에서 김경태 수원시 행정지원과장, 김규동 수원시공무직노동조합 위원장, 남만희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수원시 지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조인식을 하고, 85개 항목으로 이뤄진 임금·단체 협약서에 서명했다.
주요 내용은 ▲2019년 공무직 임금 2.0% 인상 ▲보건소 공무직 개인차량 이용에 대한 출장여비 실비 보상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한 조합활동, 간부 조합활동 시간 조정 ▲배우자 출산 휴가 기간을 공무원과 동일한 10일로 확대 ▲만 50세 이상 조합원 대상포진 예방접종(예산 범위 내) ▲연차휴가 사용 촉진 등이다.
수원시공무직노동조합은 수원시 공무직 597명 가운데 391명(65.5%)이 가입한 교섭대표노동조합이다.
지난해 11월 수원시에 교섭을 요구했고, 이날 9개월 만에 합의가 이뤄졌다. 2018년 10월 수원시의 용역근로자 정규직 전환 이후 첫 임·단협 교섭이었다.
수원시측 교섭대표인 김경태 행정지원과장은 “정당한 노동조합 활동은 관련 법령 내에서 적극적으로 보장해 공무직의 처우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수원/ 박선식기자 sspar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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