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정선군은 최근 정선소방서와 정선경찰서 등 13개 유관기관·단체 등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근로복지공단 정선병원에서 다중밀집시설 대형화재 발생을 가정한 2018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현장 종합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최근 제천 스포츠센터와 밀양 병원 등 다중밀집시설에서 발생한 대형화재로 인명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화재로 인한 재난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민·관·군 협력 대응체계를 확인하고,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한 재난대응 능력 강화에 중점을 뒀다.

　이날 진행된 현장 훈련에서는 대형 화재로 인해 사망자와 중상자 등의 인명피해와 건물붕괴 등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재난상황을 가정해 초기 화재진화와 인명대피, 구조 활동, 시설응급복구 등 통합 시나리오에 따라 단계별 훈련을 진행했다.

　특히 이날 훈련는 고가굴절차, 진화차, 드론, 방역차 등 40여 대의 장비가 동원돼 실제상황 같은 현실감 있는 훈련으로 눈길을 끌었다.

　또한 어린이들의 안전의식 제고를 위해 지역 내 119어린이소방대를 비롯한 어린이집 원생 80여 명을 초청해 훈련 상황을 참관해 참여도를 확대했다.

　군은 이번 훈련을 통해 군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최우선으로 보호하는 것은 물론 군민의 안전문화 의식 확산과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
　 

정선/ 최재혁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