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주주 참여…도농 신모델로 부상14억원 농가 환원으로 소득증대 기대
시민주주가 대거 참여한 농업회사법인인 순천로컬푸드㈜가 사업원년 총매출 1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9일 전남 순천시에 따르면 순천로컬푸드는 전날 순천시 문화건강센터 다목적 홀에서 시민 주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
데 제2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영업 실적을 보고 했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는 2016년 영업보고와 감사보고,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의 건이 상정돼 승인 절차를 거쳤다.
순천로컬푸드는 시와 시민주주 1089명이 자본금 9억원을 출자해 만든 민·관공동 협력법인으로 직매장과 농가레스토랑 등 로컬푸드 연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직매장 개장 8개월 만에 매출 16억원을 달성하고 방문객 7만4000명 돌파했다. 또 100만원 이상 소득 102농가를 탄생시켰다.
특히 총 매출의 88%에 달하는 14억원을 농가에 환원해 실질적인 지역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하기도 했다.
순천시는 지속적인 농산물 판로 확대를 위해 오는 4월 순천만국가정원 동문에 농가레스토랑을 개장하고, 조례호수공원에 직매장 2호점을 10월 개장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농가가 생산한 농산물을 직접 가공 하는 등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서면 구만리에 건립중인 가공센터도 오는 4월 개장할 계획이다.
순천시 농업기술센터 김점태 소장은 “시민들의 힘을 모아 설립된 순천로컬푸드가 갈수록 어려워진 농업·농촌의 새로운 대안이 되고 시민들의 안전한 밥상을 지켜낼 희망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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