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군(군수 박병종)은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고흥산 미역을 예년보다 약 1주일 늦어진 3월 초부터 오는 4월 초까지 채취한다고 밝혔다.
고흥군은 올해 미역작황은 예년에 비해 보름이상의 성장 속도차이가 발생, 해역별 해황여건에 따라 전년 대비 생산량이 20∼30%이상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나 단가는 kg당 128원으로 전년에 비해 5원 인상된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고 전했다.
고흥은 전국 미역식품 및 가공량의 42%를 차지하는 주산지로 지난해 미역 원초 13만 7000 t을 생산해 어가당 평균 5500만 원, 총 169억 원의 소득을 올려 어업인에게 효자 품목으로 그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한편, 미역 주산지인 금산면에서는 미역을 이용한 염장미역, 건미역 등 다양한 제품 생산을 위해 채취된 미역의 자숙작업을 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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