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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A, AMP 핵심장치 민관공동 기술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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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A, AMP 핵심장치 민관공동 기술개발
  • 인천/ 맹창수기자
  • 승인 2018.08.07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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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전원공급시설 국산화 방안 추진…이달말까지 참여업체 공모


 항만에서의 대기오염물질 발생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육상전원공급시설(AMP)을 국산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인천항만공사는 AMP 핵심장치의 국산화를 위한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고 7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AMP는 부두에 대기 중인 선박이 시동을 끌 수 있도록 육지에서 생산한 전기를 공급하는 시설으로 항만에 들어온 배는 정박 중에도 냉동·공조시스템을 가동하는 탓에 벙커C유와 같은 화석연료를 계속 사용하게 된다는 것.


 이 때문에 항만 일대에서 미세먼지·이산화탄소·질소산화물·황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이 대량으로 생성되는 경우도 많다.
 인천에서 발생한 미세먼지 가운데 선박 배출량이 13%를 차지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네덜란드 로테르담항과 미국 로스앤젤레스항 등 외국 선진항만에서는 선박 유류비와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현저하게 줄일 수 있는 AMP가 이미 널리 사용되고 있다.


 이에 인천항만공사는 현재 값비싼 외국 제품에 전량 의존하고 있는 고압 전력을 선박에 접속하는 AMP 핵심장치의 국산화를 시도할 방침이다.
 이 프로젝트는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관공동투자 기술개발사업 과제로 선정돼 연구개발비를 정부와 인천항만공사가 공동 조성한 협력펀드로 조달한다.


 공사는 이달 말까지 중소기업 기술개발사업 종합관리시스템(www.amtech.go.kr)을 통해 참여업체를 공모한 뒤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한편 인천항만공사 남봉현 사장은 “고압 AMP 핵심기술의 국산화 개발을 통해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수급 구조를 개선하고, 국내 항만에 고압 AMP 도입을 촉진하는 계기로 만들어 친환경 항만 조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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