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열의 窓 강상헌의 하제별곡 고화순의 조물조물 나물이야기 송금희의 알수록 더 맛있는 반찬이야기 이오장의 향기로운 詩 임기추의 홍익사상 박희조의 할말잇슈 박해광의 세상보기 고무열 박사의 선구안(選球眼) 이창현의 웰빙라이프 윤병화의 e글e글 강명실의 Again My life 공직칼럼 의학칼럼 시시각각 전문의 칼럼 기사 (152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강상헌의 하제별곡] 절임배추와 배추절임 [강상헌의 하제별곡] 절임배추와 배추절임 강상헌 언어철학자·시민사회신문주간 김장철이다. 제품 김치를 사먹는 가정도 해마다 늘고 있다지만 ‘우리 집 한 해 농사’라는 김장은 가을철 상당수 가정의 대사(大事)다. 어릴 적 동네 우물가에서 몇 집 함께 어울려 감장하던 풍경이 떠오른다. 엄마가 입에 넣어주던 삶은 돼지고기에 한 가닥 생김치, 그날의 백미(白眉)였다. 세계적으로도 알려진 아름다운 우리 생활문화의 한 모습이기도 하다.밭에서 수확한 배추를 다듬고 소금물에 절여 포장한 배추는 아파트 일색인 요즘 생활에 편리하다. 10~20kg씩 포장한 배추절임 박스를 시장이나 택배 트럭에서 숱하게 본다. 일손을 최소한 전문가 칼럼 | 전국매일신문 | 2022-11-01 10:26 [강상헌의 하제별곡] 괄목상대-눈 비비고 보기 [강상헌의 하제별곡] 괄목상대-눈 비비고 보기 강상헌 언어철학자·시민사회신문주간 한기호 김병주 ‘장군’의 경우, 그 의리 예의는 협잡 아닌가?국정감사장에서 여당과 야당의 국회의원으로 군대 선배와 후배가 만났다. ‘한번 해병이면 영원한 해병’과 같은 말이 해병대 출신 아니라도 대충 통하는 것이 군대일 터. 그러나 두 사람이 육사 선후배의 장군 출신 신분이라면 얘기는 다르다.장군(將軍)이 무엇인가? ‘충무공 이순신’ 그 성스런 영웅의 이름 뒤에 붙는 단어가 무엇인가. ‘장군’이다. 이순신 장군에게 “예의를 지켜라.”고 소리 지를 ‘장군’은, 없다. 장군 사이의 예의는 위용(威容)과 인품(人品) 그리고 전과(戰果) 전문가 칼럼 | 전국매일신문 | 2022-10-25 10:22 [강상헌의 하제별곡] 맛있다는 ‘마약김밥’ [강상헌의 하제별곡] 맛있다는 ‘마약김밥’ 강상헌 언어철학자·시민사회신문주간 마약(痲藥)이 마약(魔藥)일세. 마귀를 바로 보자.도처가 마약투성이다. 마약김밥 마약떡볶이 마약치킨 마약칼국수... 속초의 어느 시장에는 ***마약곳간이란 (유명한) 먹거리가게도 있다. 그래야 손님이 들까? 곳간은 창고(倉庫)이니 마약을 쌓아둔 곳인가? 인터넷에서 맛집 검색해보면 ‘중독성 있는’ ‘안 먹은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먹은 사람은 없는’ ‘기막힌 맛’ 따위의 사람 홀리는 기발한 문구 붙인 ‘마약집’이 무성하다. 통하니까 저 말을 쓸 것이다. ‘마약’은 급기야 ‘맛있는’과 동의어가 됐다. 거부감 없이 저 이름을 입에 올린다. 전문가 칼럼 | 전국매일신문 | 2022-10-18 10:00 [강상헌의 하제별곡] 유감(遺憾)은 과연 미안한가? [강상헌의 하제별곡] 유감(遺憾)은 과연 미안한가? 강상헌 언어철학자·시민사회신문주간 ‘마음이 섭섭함’은 사과가 아니다. 싸가지다.졸지에 미사일을 제 땅에 거꾸로 쏘아 국민을 큰 위험에 빠뜨린 대한민국 군대가 ‘유감스럽다.’고 했다. 공식적인 입장 표명(表明)이 여지없이 ‘유감 타령’일세. ‘마음에 섭섭함이 (좀) 남았다.’는 말을 사과의 뜻으로 알아들으라는 폭력적 의미부여는 시건방지기 짝이 없는 짓거리다. 그 관객(대상)이 세금을 부담하는 국민이라면, 머슴이 주인에게 대드는 꼴이다. 허망한 갑질 일세. 학계 언론 등이 늘 지적하는데도 유감 타령이 끊이지 않는 것은 문자의 해독 능력 즉 문해력(文解力)의 부족 탓이리 전문가 칼럼 | 전국매일신문 | 2022-10-11 10:00 [강상헌의 하제별곡] 양두구육(羊頭狗肉) 새 해석법 [강상헌의 하제별곡] 양두구육(羊頭狗肉) 새 해석법 강상헌 언어철학자·시민사회신문주간 이준석은 왜 개가 양보다 못하다고 할까? 희생, 다른 사람이나 어떤 목적을 위해 (제) 목숨 재산 명예 따위를 바치거나 빼앗긴다는 뜻, 자연재해로 목숨을 잃는 것을 말하기도 한다.한자로 犧牲이다. 그 글자에는 소(牛 우)와 양(羊)이 들었다. 어떤 인연일까? 한자의 새벽 시기에도 제사에는 제물(祭物)로 상서(祥瑞)로운 동물 소나 양을 썼다. 상서의 祥자는 제단(示 시)에 羊을 올린 그림이다. 힌두교(인도)에서 소를 신성(神聖)하게 여기는 것도 같다.정당인 이준석 씨 발언 때문에 요즘 익숙해진 말 양두구육(羊頭狗肉)의 羊이 소와 함께 전문가 칼럼 | 전국매일신문 | 2022-10-04 10:00 [강상헌의 하제별곡] XX가 뭐지? [강상헌의 하제별곡] XX가 뭐지? 강상헌 언어철학자·시민사회신문주간 ‘엑스엑스’라 읽자. 윤석열 대통령 말의 ‘✕✕’가 뭐지? ‘정당인’ 이준석 씨가 공개한 윤 대통령 말 ‘이✕✕ 저✕✕’와 같은가? 상식적으로는 둘 다 ‘새끼’인 것 같다. 다른 말이란 주장도 있다. 다만 설득력 있는 정식 발표가 없으니 소문은 꼬리에 꼬리를 물 수 밖에. 언론이 윤 대통령 말이라며 글자로 옮긴 (처음) 문장은 다음과 같다. “국회에서 이 ✕✕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조 바이든)이 쪽팔려서 어떻하나.”김은혜 홍보수석은 맥락으로 볼 때 저 발언의 ✕✕는 미국 국회가 아닌, 우리나라 국회를 말한 것이었다고 했다. 해 전문가 칼럼 | 전국매일신문 | 2022-09-27 10:00 [강상헌의 하제별곡] 연합뉴스의 제멋대로 어법 [강상헌의 하제별곡] 연합뉴스의 제멋대로 어법 강상헌 언어철학자·시민사회신문주간 이런 제목의 뉴스가 포털에 올랐다. 연합뉴스 기사(9월 16일)다. 정아란 기자가 썼다고 표시돼 있다.같은 날 경향신문 기사의 제목을 보면, 연합뉴스 기사에 왜 관심을 가져야 하는지 짐작할 수 있으리라. 기사다.연합뉴스처럼 ‘하루만 철회’나 ‘24시간만 철회’라고 쓴(제목을 단) 언론사가 더 있을 것이다. 연합뉴스는 우리 세금이 쓰이는 국가기간뉴스통신사다. ‘뉴스도매상’ 역할인 것이다. 또 경향신문처럼 전문가 칼럼 | 전국매일신문 | 2022-09-20 11:36 [강상헌의 하제별곡] 與도 野도 사필귀정이라면... [강상헌의 하제별곡] 與도 野도 사필귀정이라면... 강상헌 언어철학자·시민사회신문주간 ‘정의’는, 도대체 귀걸이냐 코걸이냐?국민의힘은 8일 검찰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공직선거법상 허위 사실 유포 혐의로 불구속기소 한 데 대해 ‘누구도 법 앞에 평등하며, 죄가 있으면 예외 없이 처벌을 받아야 한다.’며 ‘사필귀정’이라고 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SNS에 “검찰의 억지기소에는 늘 그래왔듯 사필귀정을, 국민과 사법부를 믿으며, 국민의 충직한 일꾼으로서 민생에 주력하겠다.”고 적었다. “정부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느냐.”고 묻기도 했다... (신문기사 발췌)같은 사안(事案)을 두고 여당과 야당이 ‘사필귀정 전문가 칼럼 | 전국매일신문 | 2022-09-13 11:08 [강상헌의 하제별곡] 금석지감(今昔之感)의 의의 [강상헌의 하제별곡] 금석지감(今昔之感)의 의의 강상헌 언어철학자·시민사회신문주간 인류는 지구와 석별하나, 대홍수 다시 오는가?파키스탄의 대홍수, 무섭다. 눈앞에서 인간의 목숨들이 탁류에 쓸려 침몰한다. 1,200명이 사망했다. 이재민은 수백 배다. 남의 일인가? 우리도 최근 강남역 등의 물난리를 겪었다. 소돔과 고모라 드라마 후반의 ‘시작’일 것이다. 세상 여러 문명에는 홍수 신화나 설화가 있다. 그 이야기가 기록된 시기보다 훨씬 먼저 (그들의 선조가) 큰 물난리를 겪었던 것이다. 인류의 새벽에 있었던 무서운 홍수의 기억일 터다. 노아의 방주(方舟)는 기독교의 홍수 설화(창세기)다. 네모(方) 형태의 배(舟)에 전문가 칼럼 | 전국매일신문 | 2022-09-06 10:17 [강상헌의 하제별곡] 秋, 가을은 메뚜기다 [강상헌의 하제별곡] 秋, 가을은 메뚜기다 강상헌 언어철학자·시민사회신문주간 과외 없이 혼자 공부 잘하기-기적의 코드 ... 금방울과 같이 호동그란(둥그런) 고양이의 눈에 / 밋친(미친) 봄의 불길이 흐르도다.이장희 시인의 ‘봄은 고양이로다’(1924년)의 한 대목. 봄이 고양이면, 가을은 메뚜기다. 그 시절, 벼 익는 들에 메뚜기 휘휘 날았다. 잡아 구워 먹고, 닭 모이로도 줬다. 급식에서 메뚜기 나왔다고 학교가 사과했단다. 지금도 메뚜기가 그렇게 사나 보다. 반갑고 그립다. 들판은 아이들의 황홀한 우주(였)다. 가을, 한자로 秋(추)다. 추석(秋夕)은 그 가운데다. 파자(破字)하니 벼 화(禾)와 불 화( 전문가 칼럼 | 전국매일신문 | 2022-08-30 10:00 [강상헌의 하제별곡] ‘개 반려’ 對 ‘사람 반려’ [강상헌의 하제별곡] ‘개 반려’ 對 ‘사람 반려’ 강상헌 언어철학자·시민사회신문주간 요즘엔 개의 인격을, KBS도 존경한대요. 거리에 워낙 개가 많아졌다. 요즘은 ‘개’라 하지 않고 반려동물이나 반려견(犬)이라고 한다. 어떤 이는 ‘반려’라고 아예 ‘동물’이나 ‘견’을 뺀다.반려(伴侶)는 인생의 짝, 아내나 남편 또는 이에 준하는 존재(사람)의 이름이다. 이제 옛 말인가? ‘반려’라 쓰고 ‘반려견’이라 이해하는 상황이 됐다면, 개의 위상(位相)은 짐작이 간다. 풍경 1. 공원에 누군가 개를 풀었다. 끈을 놓은 것이다. 아기도 노는데 개가 질주했다. “개 끈 2m 이내로 잡으세요.” 하니 “개도 인권이 있어요!” 하 전문가 칼럼 | 전국매일신문 | 2022-08-23 10:00 [강상헌의 하제별곡] 광주-光州와 廣州 [강상헌의 하제별곡] 광주-光州와 廣州 강상헌 언어철학자·시민사회신문주간 ‘어떤 광주냐?’는 질문, 이제는 끝내자.‘광주에 비가 많이 와서 피해가 심하다.’는 뉴스를 접하며 어떤 이는 “어떤 광주 말이야?” 되물을 것이다. TV의 기자나 뉴스진행자들 대부분이 [광주]라고 발음하기 때문이다. 이 글의 허두(虛頭)만 보고도 광주광역시나 경기도 광주시의 두 ‘광주’에 관한 이야기일 거라고 짚었다면, 당신은 한국어의 발음에 관해 상당한 지식이나 관심을 가진 언중(言衆)에 든다. 언중은 ‘같은 말(언어)을 쓰며 사는 이들’을 말한다. 해답부터 보는 버릇이 있는 이들을 위해 결론부터 지르자. 남도 땅 광주광역시, 전문가 칼럼 | 전국매일신문 | 2022-08-16 09:44 [강상헌의 하제별곡] Yuji(유지)의 언어학적 분석 [강상헌의 하제별곡] Yuji(유지)의 언어학적 분석 ‘말도 안 되는’ 나라꼴도, 참 걱정일세.언론 기사 한 대목이다. 먼저 명토 박을 말이 있다. 이 ‘Yuji’를 설명하며 ‘황당한 오타’라고 쓴 언론이 있다. 오타(誤打)는 ‘실수로 타이핑(타자)을 잘못했다,’는 뜻이다. Yuji는 실수가 아니다. 오역(誤譯)이란 표현을 쓴 언론도 있으나 이 역시 적확(的確)하지 않다.장본인만큼 유명한 전문가 칼럼 | 전국매일신문 | 2022-08-09 08:00 [강상헌의 하제별곡] 사과의 이런 문법(Ⅱ) [강상헌의 하제별곡] 사과의 이런 문법(Ⅱ) 강상헌 언어철학자·시민사회신문주간 ‘들켰으니 잘못했다’는 정치행위, 세금이 허망하다. 배우 윌 스미스(53)의 최근 사과(謝過)는 권성동 여당 대표 직무대행(당시)의 사과 시리즈와 대비된다. 할리우드 발(發) 사과의 (대형) 사례와 우리 정치동네 사과의 이어진 난맥(亂脈)을 살피기 위해 같은 제목의 글로 상황을 풀어본다. 윌 스미스는 지난 3월 제94회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자신이 벌였던 폭행 사건에 대해 얘기하고 진지하게 사과했다. 사과의 대상인 크리스 록은 당시 장편 다큐멘터리상 시상자로 나와 탈모증을 앓는 윌 스미스의 아내 제이다 핀켓 스미스를 농담조로 언급했 전문가 칼럼 | 전국매일신문 | 2022-08-02 09:00 [강상헌의 하제별곡] ‘사과’의 이런 문법 [강상헌의 하제별곡] ‘사과’의 이런 문법 강상헌 언어철학자·시민사회신문주간 “ … 저의 발언에 대해 송구하다. 특히, 청년 여러분께 상처를 주었다면 사과드린다.”살다가 저런 말을 들었다면 우리는 어떤 기분이 들까? 저 말을 한 사람도 (다른 자리에서) 저런 얘기 들었다면 “저런 싸가지 없는 놈을 봤나!” 했을 것이다. 역지사지(易地思之)는 어떤 이의 입장에서도 진리다. 기본이 안 된 언사(言辭)는 대부분의 갈등의 씨앗이다. ‘말 한마디로 천 냥 빚 갚는다.’는 속담도 있지 않는가. 말은 그 사람의 마음에서 나온다. 그 마음이 작은 우물일수도 있고, 우주(宇宙)의 영겁(永劫 영원함)과 광활(廣闊 넓음)일 수 전문가 칼럼 | 전국매일신문 | 2022-07-26 09:00 [강상헌의 하제별곡] 부처 첫 보고 ‘독대’의 의미 [강상헌의 하제별곡] 부처 첫 보고 ‘독대’의 의미 강상헌 언어철학자·시민사회신문주간 독대(獨對)란 말이 대통령에 대한 부처 업무보고와 관련해 눈에 띈다. 신문기사를 보자. ▲장관이 대통령을 독대해 보고하며, 장·차관 실·국장 등 2명이 참석하고 대통령실에서는 수석비서관이 참석한다. ▲장·차관 등이 대거 배석해 의제를 나열하는 식이 아니라 현안 중심 논의를 심도 있게 진행하자는 대통령의 의중이다. ▲실무자가 배석하기로 했지만 코로나19 때문에 추경호 부총리와 (대통령실) 비서실장, 수석비서관만 배석했다. 부총리가 독대 보고한 것이다.독대, 홀로 獨 대(답)할 對, 옛적에 벼슬아치가 혼자 임금을 만나 의견을 아뢰던 일 전문가 칼럼 | 전국매일신문 | 2022-07-19 10:05 [강상헌의 하제별곡] ‘송옥렬 교수님’의 낙마 [강상헌의 하제별곡] ‘송옥렬 교수님’의 낙마 강상헌 언어철학자·시민사회신문주간 서울대, 로스쿨, 교수와 학생의 실존(實存)낙마(落馬), 말에서 떨어지는 것이다. 충무공 이순신이 무과(武科) 실기시험을 보다 말에서 떨어졌다. 스스로 조치하고 일어나 다시 말에 올랐다. 일부러도 떨어졌다. 연산군 때 좌의정 박숭질 얘기, 석 달 넘게 칭병(稱病)하고 결근해 면직됐다. 군주의 폭정(暴政)을 피하고자 부러 말에서 떨어졌다는 것이다. 더러운 이름을 남기지 않겠다는 의지였을까?서울대 학사 법학석사 출신 하버드로스쿨 법학석사 박사, 김앤장 변호사에다 서울대 법대 교수... 이 이름들만으로 깨알 민초들은 존경해야 한다. 사법 전문가 칼럼 | 전국매일신문 | 2022-07-12 10:07 [강상헌의 하제별곡] 세상에, 양보를 강요하다니 [강상헌의 하제별곡] 세상에, 양보를 강요하다니 강상헌 언어철학자·시민사회신문주간 양보하라는 ‘협박문’ 붙인 차 도로 질주하다. 저품격 정치동네의 설왕설래를 정작 정치인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정치소비자이며 정치의 비용을 부담하는 납세자 시민들은 고개를 설레설레 가로흔든다. 비관적 판국이다. 그런데 모두 ‘네 탓’이라고들 한다. (실질적인) 정의의 정의(定義)다. ‘나에게 이로운 것’이란다. 이끗이 가장 확실한 명분(名分)인 것이다. 맞나? 더러운 짓 다 드러나 모두가 빤히 보고 있는데 ‘국민의 눈높이’에 맞대보자 억지를 쓴다. 이런 이들이 세금을 먹고산다. 그 억지에 제 몸짓 대주는 언론의 명분은 무엇일까.‘양보 전문가 칼럼 | 전국매일신문 | 2022-07-05 08:00 [강상헌의 하제별곡] 정치바닥 쌈박질과 ‘대첩’ [강상헌의 하제별곡] 정치바닥 쌈박질과 ‘대첩’ 강상헌 언어철학자·시민사회신문주간 관전평 2題-싸가지 정치와 YTN 무식 말잔치지소사(指小辭), 작은 것(小)을 가리키는(指) 말(辭)이다. 원래 말뜻보다 더 작거나 친근하게 애호(愛好)의 어감(뉘앙스)을 나타내는, 접미사 같은 요소의 명칭이다. 개 새끼 가리키는 강아지의 ‘-아지’다. 말 새끼 망아지, 소 새끼 송아지도 있다. 새싹의 싹수를 좀 가볍게 또는 천하게 부르는 싸가지(싹+아지)도 이런 뜻의 말이겠다. 국민의힘 대표 이준석 씨와 최고위원 배현진 씨의 유치하고 졸렬한 쌈박질 동영상은 허망한 오락거리로 크게 히트했다. 이 황당 장면을 사진과 글로도 확대경 댄 전문가 칼럼 | 전국매일신문 | 2022-06-28 07:00 [강상헌의 하제별곡] 정치용어 ‘금도’의 정체 [강상헌의 하제별곡] 정치용어 ‘금도’의 정체 강상헌 언어철학자·시민사회신문주간 한덕수 국무총리의 금도는 어떤 깃발인가?보도 한 대목, 한덕수 총리가 문재인 전 대통령의 양산 집을 찾았다. 인용한다. ... 그(총리)는 "마을 풍광이 참 좋다. 그러나 마을 곳곳이 집회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며 "합법적인 집회와 시위는 존중돼야 마땅하지만, 금도를 넘는 욕설과 불법시위는 법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돼야 한다"고 말했다.‘금도를 넘는다’ 표현은 당연히 ‘아름다운 마음이 넘쳐흐른다’는 말이리라. 어, 그런데 문맥(文脈)이 통하질 않네... 욕설과 불법시위가 그렇게 아름다울까? ‘산전 수전 공중전 다 치렀다’는 한덕 전문가 칼럼 | 전국매일신문 | 2022-06-21 08:00 처음처음이전이전12345678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