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해양경찰서(서장 송창훈)가 최근 경남 창원 조선소에서 발생한 화재·폭발사고와 관련해 관내 조선해양시설의 유사 사고 재발 방지와 안전대책 마련을 위해 특별 점검에 나섰다.
여수해경은 지난 22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일정으로 여수 관내 13개 조선해양시설을 대상으로 선박안전기술공단 관계자 등 민·관 합동점검반을 꾸려 안전관리 이행실태를 점검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조선해양시설 선박 건조·수리 작업구역 내 기름·신나·화학물질 등 인화성 폭발위험물 방치 여부와 밀폐 공간 작업 시 작업자 안전 장구 착용, 환기 시스템 보유 및 정상 가동 여부 등 조선소 시설 전반에 걸쳐 대대적인 안전성을 점검하고 있다.
해경은 조선해양시설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선박 화재·폭발사고 교육자료 배포와 함께 안전교육도 병행해 실시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조선소 등 해양시설 사업장에서 각종 안전·환경사고 발생 시 해양오염사고와 직결될 위험성이 높다”며 “이번 점검을 통해 위험요인을 사전에 찾아 차단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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